케이스-실러 3월 지수 “20개 도시 중 13개 가격 하락세 지속”
시애틀, 집값 오른 6개 도시에 들어
미국 부동산시장은 아직도 바닥을 치지 못하고 여전히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발표된 스탠더드 & 푸어스(S&P)의 3월 케이스-실러 지수에 따르면 전국 20개 대도시 중 13개 도시에서 여전히 집값이 떨어지고 있으며 가격이 오른 도시는 절반에도 훨씬 못 미치는 6개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디트로이트, 미네아폴리스의 경우 전달보다 각각 4.1%, 2.7%나 더 떨어져 가격 하락 분위기를 주도했다.
S&P 주택지수위원회 데이빗 블리저 위원장은 3월은 세금혜택으로 인한 판매증가의 영향이 있어야 할 시기나 집값은 오히려 약세를 나타내는 등 혼조세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케이스-실러 지수는 지난해 3월과 비교하면 집값이 2.3% 가량 오른 것이긴 하지만 8000달러 세금혜택, 역대 최저치를 나타내는 모기지 이자율 등을 고려하면 아직 많은 지역에서 집값이 바닥을 치지 못하고 있음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우려했다.
시애틀의 경우 3월 집값은 2월에 비해 0.1% 소폭상승하며 집값이 오른 6개 도시에 들었지만 1년전 3월과 비교해 여전히 3.6%가 더 떨어졌으며 최고조에 달했던 2007년 7월과 비교하면 무려 25.3%나 떨어진 상태인 것으로 나왔다.
케이스-실러 지수는 2개월 전 주택상황의 변동을 조사하기 때문에 3월 발표가 가장 최근 자료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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