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중국 선양(瀋陽)에서 개최되는 ‘2010 중국 글로벌한상(韓商)대회’ 행사의 하나로 열리는 KBS 열린음악회의 가짜 입장권이 인터넷을 통해 대량 유통돼 주의가 요망된다.
1일 글로벌한상대회 진행본부에 따르면 최근 바이두(百度) 등 중국 인터넷 포털에 중국의 일부 누리꾼들이 사이트를 개설, 열린음악회 입장권을 장당 400 위안(7만2천 원)에 판매한다고 광고하고 있다.
이들 사이트는 열린음악회 개최 일자와 출연진 등을 자세히 소개하는 한편 주최 측인 글로벌한상대회 진행본부의 로고 등을 게재, 자신들이 판매하는 입장권이 진짜인 것처럼 호도하고 있다.
그러나 열린음악회는 입장료를 받지 않을 뿐 아니라 무료로 배포할 입장권은 아직 제작조차 되지 않은 상태로, 현재 중국 인터넷을 통해 유통되는 입장권은 모두 가짜다.
글로벌한상대회 진행본부 관계자는 "열린음악회는 무료로 열리며 절대 입장권을 판매하지 않는다"며 "최근 인터넷을 통해 유통되는 입장권은 모두 가짜인 만큼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또 무료로 배포할 입장권도 아직 제작조차 하지 않은 상태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효리와 2PM 등 국내 최정상급 한류스타들이 대거 출연, 벌써 중국인들이 열린음악회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입장권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며 "이런 한류 팬들을 겨냥한 입장권 판매 사기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주선양한국총영사관과 중국한국상회, 선양시 공동 주관으로 다음 달 5-8일 열리는 글로벌한상대회는 중국에서 열리는 최초의 한상대회로, 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인과 중국 기업가는 물론 세계 각국에 진출한 한상 등 1천50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한.중 경제무역 상품전시회 ▲선양 경제발전 투자 설명회 ▲한.중 100강 기업 교류회 ▲중국 진출 기업 성공사례 세미나 ▲한.중 비즈 교류회 ▲한.중 하이테크 산업 교류회 ▲한국 투자 설명회 등 한.중 경제 교류 활성화를 위한 18개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열린음악회가 다음 달 6일 열리는 것을 비롯해 한식 세계화 축제, 한국 영화제, 한국 유학 박람회, 중국 동북 3성 태권도 대회, 한.중 기업인 골프대회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열린다.
(선양=연합뉴스) 박종국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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