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엔터테인먼트-시카고 한국일보, 한국영화 직배 업무 제휴
최신작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 11일 노스브룩 AMC 상영
한국 최대의 영화 제작, 배급, 상영 전문 종합엔터테인먼트업체인 CJ 엔터테인먼트가 본보와 독점 계약을 체결하고 시카고지역에 본격적인 한국 영화 직배 시스템을 도입한다.
미국에서도 활발한 사업을 벌이고 있는 CJ 엔터테인먼트는 최근 한국 영화 최신작들의 미국내 상영을 본격적으로 실시하기로 하고 미국내 최대 영화체인의 하나인 AMC와 상영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CJ 엔터테인먼트는 한국 영화 상영에 따른 홍보를 위해 미주 최대 한인 언론매체인 한국일보와도 홍보 및 광고 계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시카고지역에서의 한국영화 상영은 노스브룩 코트 샤핑몰에 위치한 AMC극장(1525 Lake Cook Rd., Northbrook)에서 하게 되며, 시카고 한국일보가 홍보를 맡게 된 것이다.
첫 번째 한국 영화 상영작품은 한국에서 막 개봉된 이준익 감독의 세 번째 사극 작품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으로 오는 11일부터 상영된다. <왕의 남자> 등 최고 흥행작을 다수 제작한 이준익 감독의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은 최고의 연기파 배우 황정민과 차승원이 주연을 맡았다. 황정민은 전설적인 맹인 검객 황정학을, 차승원을 왕족의 서얼 출신으로 세상의 혁명을 꿈꾸는 이몽학을 연기한다. 황정민은 맹인이지만 최고의 무술 솜씨와 예리한 통찰력을 가지고 이몽학에 대한 복수심으로 괴로워하는 견자(백성현)에게 무술을 가르치며 이몽학을 뒤쫒는 일정에 동행하는 역할이다. 허허실실 거리는 겉모습 뒤로 친구의 복수를 위해 이몽학을 향한 칼을 겨누고 있는 복합적인 캐릭터로 이준익 감독은 황정학의 역할에 처음부터 황정민을 염두에 두고 시나리오 작업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혈의 누>이후 다시 한번 사극에 도전하는 차승원은 조선 최고의 칼잡이로 불릴 만큼 무술에 뛰어나고, 냉철함과 카리스마를 갖춘 캐릭터다. 야망에 가득 찬 대동계 수장 이몽학을 통해 새로운 모습을 선보였다. 기생 백지 역에는 처음 사극에 도전하는 한지혜가 열연했으며 자신을 버리고 떠난 연인 이몽학을 찾아가는 독기 어리면서도 도발적인 매력을 가진 역할을 맡았다.
CJ 엔터테인먼트 이경준 부장은 "미국내 2위 규모를 자랑하는 상영관 AMC 그룹과의 계약으로 지속적인 한국 영화 배급이 가능해 졌다"며 "CJ 엔터테인먼트는 한국일보와 함께 지속적으로 미주 한인들에게는 고향의 향수를, 현지인들에게는 한국 문화를 전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배급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CJ엔터테인먼트는 한 달을 주기로 새로운 영화를 선보일 예정인데,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이 막을 내리는 7월초에는 역시 최신작인 김주혁·류승범·조여정 주연, 김대우 감독의 <방자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용환 기자>
사진: 이준익 감독의 신작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이 오는 11일부터 노스브룩 AMC 극장에서 개봉한다. 사진은 영화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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