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전 6시반 그리스전 공동응원전 관심 고조
2010 남아공 월드컵대회 개막의 날이 밝아오면서 태극전사들의 원정 첫 16강을 기원하는 시카고 한인들의 관심이 12일 대 그리스전에 맞춰 열리는 나일스 타운내 화이트 이글 뱅큇에서의 공동응원전으로 모아지고 있다.
지난 2002년과 2006년 뜨거웠던 응원전의 함성과 열기를 기억하는 한인들은 이번에도 역시 ‘대~한민국’을 소리 높이 외치며 한국 팀의 선전을 기원하게 된다. 시카고체육회(회장 케빈 리) 주최로 열리는 응원전 준비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당일 경기는 오전 6시30분부터지만 체육회측은 오전 5시나 5시30분부터 응원객들을 입장시킬 계획이다.
행사장에선 WSBS(H마트 Direct TV/대표 송기왕)가 제공한 월드컵 티셔츠 1,000장과 중서부 진로총판인 J미드웨스트(JMIDWEST/대표 제니 리), 대한항공 시카고지점 등에서 지원한 파워스틱이 선착순으로 배포된다. 농심에선 참석자 전원에게 컵라면과 새우깡을 제공한다. 응원장내엔 테이블 없이 의자만 별도로 준비되며, 사정에 따라 일부는 바닥에 앉을 수도 있다. 모니터는 총 3대로 ESPN 채널을 통해 방송되지만 소리는 한국어로 들을 수 있도록 준비된다. 만에 하나 방송이 나오지 않을 경우 위성으로 연결해서 시청할 수 있도록 차선책도 마련됐다. 본 경기가 시작되기 전엔 자유밴드와 가수 황인호씨, UIC 한인학생회, 열린 풍물단 등이 참여하는 응원율동 및 공연 등이 진행된다. 케빈 리 체육회장, 김영식 행사 준비위원장은 “여러 기관, 단체들이 십시일반 도와주셔서 행사를 무사하게 열 수 있게 됐다. 우리가 이번 응원전을 통해 바라는 것은 한인들의 행복, 그리고 동포사회의 화합과 단결”이라며 “많은 분들이 응원전에 찾아와 주시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화이트 이글에서의 응원전 외에 시카고 불타사, 시카고한인연합장로교회, 코지, 우리마을, 킹스파&사우나, ESPN ZONE 등에서도 별도의 응원전이 열릴 예정이다.
한편 업체들도 한인들이 월드컵 열기에 속속 동참하고 있다. 제일간판에선 ‘다시한번 대한민국’이 적힌 대형 배너 2개를 건물외부에 부착, 선전을 기원하고 있다. 수퍼 H마트 나일스점과 네이퍼빌점은 11일 50달러 이상 물품을 구입하는 특정명에 한해 티셔츠를 무료로 제공한다. 나일스 소재 아씨는 12일 마트를 방문하는 전 고객에게 무료 샤핑백을 증정하며 200달러 이상 구입시 킹스파&사우나 6달러 할인권, 100달러 이상 구입시 3달러 할인권을 증정한다.
<박웅진 기자>
사진: 남아공 월드컵이 오늘(11일) 개막되는 가운데, 제일간판(대표 박흥식)이 시카고시내 건물 외벽에 한국팀의 사상 최초 원정 16강 진출을 기원하는 대형 배너를 내걸고 월드컵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김용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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