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월드컵 경기는 합동응원전 장소에서만 한국어 독점 방송사인 SBS-TV의 한국어 방송을 들을 수 있었던데다 특히 차범근 해설위원의 수준 높은 해설과 구수한 입담이 화제를 모으자 집이나 식당 등에서 ESPN으로 경기를 보다 제대로 흥이 돋지 못한 한인들이 뒤늦게 합동응원전을 찾아오기도.
◎뉴욕·뉴저지 붉은악마 가운데에는 한인 이외 타인종들도 상당수 눈에 띄었던 것이 특징. 타인종들도 ‘대~한 민국, 짝짝~짝, 짝짝’을 리듬감 있게 따라하는 것은 물론, 붉은악마 티셔츠를 차려 입고 한국 대표팀 선수들의 이름까지 막힘없이 따라하며 한인 못지않게 열띤 응원을 보여주기도.
◎합동응원 장소마다 무료 티셔츠 배포와 막대풍선 등 응원 도구들이 지급됐지만 자발적으로 응원도구를 챙겨온 한인들도 상당히 많았다. 또한 자원봉사자의 안내에 응원도구나 티셔츠를 욕심내기보다는 서로 양보하며 그 어느 때보다 모범적인 붉은악마였다는 평가를 받기도.
◎12번째 태극전사 붉은악마의 필수패션인 빨간색 티셔츠로 개성만점 패션을 자랑하는 한인들의 모습도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앙증맞은 붉은악마 뿔 헤어밴드에서부터 다양한 태극기 패션에 이르기까지 같은 아이템이라도 한껏 개성을 살린 붉은악마 패션도 또 다른 볼거리로 떠오르기도.
◎이번 합동응원전은 행사 시작 전부터 한인들이 질서정연하게 줄을 서서 입장을 기다렸고 경기가 끝난 뒤에도 자발적으로 남아 쓰레기를 청소하는 등 성숙한 시민의식이 돋보이기도.
"첫 골 터졌다" 환호
전반전 시작 7분 만에 이정수가 첫 골을 선사하자 플러싱 코리아빌리지 대동연회장에 모여 있던 한인들의 환호성이 우레처럼 터져 나오고 있다.
응원열기 고조 댄스공연
SJ 댄스팀이 전반전이 끝난 뒤 해프타임에 소녀시대의 ‘오’에 맞춰 소몰이 춤을 추며 응원장 분위기를 한껏 띄우고 있다.
차두리는 언제 골 넣지?
차두리 선수의 왕팬이라는 2002 월드컵둥이 이찬(7)군이 한국팀의 두 번째 골이 터지자 차 선수가 주인공이 아님을 아쉬워하고 있다.
응원 한시간 전부터 몰려
뉴욕·뉴저지 4곳의 합동응원 장소마다 경기 시작 1시간 전인 오전 6시30분부터 수백 명의 한인들이 몰려들어 줄을 서서 입장을 기다려야 했다.
나도 붉은 악마
한국 방문 경험이 있어 월드컵 경기 때마다 한국팀을 응원해 왔다는 타인종 4명이 플러싱 금강산 합동응원장에서 한인들과 함께 한국팀의 승리를 외치고 있다.
이겼다! 거리누빈 붉은악마
한국팀이 첫 승을 기록한 12일 거리에도 태극기 물결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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