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적인 남부의 앨라배마주 공화당 프라이머리에서 보수적 성향의 유권자 모임인 티 파티(Tea Party)의 지지를 받는 후보가 하원의원 후보 결선투표에서 패배하는 이변이 발생했다.
13일 열린 앨래배마주 제2선거구 공화당 하원의원 후보 경선에서 마사 로비 몽고메리시 시의원(33.여)은 열렬한 티 파티 운동가인 릭 바버(35) 후보를 누르고 11월 중간선거에 출마할 공화당 후보로 확정됐다.
릭 바버 후보는 그동안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경제정책을 노예제에 비유하고, 애국적 인사들이 군대를 모아 궐기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는 인터넷 광고를 계속 실어 전국적인 관심을 모았던 인물.
바버 후보의 이같은 광고는 폭스 뉴스의 보수논객으로 티 파티 운동을 지지해온 글렌 벡 조차도 군대를 모으자는 주장을 강력히 비판하고, `얼간이’라고 꼬집는 등 여론의 비판을 받아왔다.
반면 앨바매마주 하원의원 대표인 스펜서 바추스 의원의 후원을 받고 승리한 마사 로비 후보는 11월 중간선거에서 지난 2008년 선거에서 이 선거구에서 44년만에 첫 민주당 의원이 된 바비 브라이트 하원의원과 한판승부를 벌이게 됐다.
한편 의사출신 주 의원인 로버트 벤틀리 후보가 브래들리 바이른 전 주 상원의원을 누르고 공화당 주지사 후보로 확정돼 민주당 후보인 론 스파크스 전 주 농업.상무 커미셔너와 11월 선거에서 맞붙게됐다.
밥 라일리 현 주지사는 중임제한 조항에 걸려 이번 선거에 출마하지 못하고 연말 은퇴한다.
(애틀랜타=연합뉴스) 안수훈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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