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경관들간 네트웍 구축과 한인사회 봉사를 위해 오는 29일 출범하는 LA경찰국(LAPD) 한인 경관들의 단체 ‘한미경찰협회’의 설립을 주도한 그렉 김(한국명 김주형·사진) 경관은 “스케일이라는 이름처럼 저울과 같이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공평한 단체로 한인 커뮤니티의 위상을 높이는 단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협회의 회장직을 맡은 김 경관은 지난 1990년 LAPD에 입문해 지난해 1월 한인타운에 문을 연 올림픽경찰서에서 오픈 이전부터 업무를 시작한 20년차 베테란 경관이다.
샌프란시스코 출신으로 대학 졸업후 직장에서 일하다 LA로 이주한 뒤 28세의 나이에 늦깎이로 LAPD에 지원한 김 경관은 “우연히 LA타임스에서 LAPD에 대한 기사를 읽고 경찰에 도전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지원한 뒤 20년간 현장에서 뛰는 것이 가장 즐겁고 보람을 느끼기에 순찰 경관을 고집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경관은 현재 현장교관(Field Training Officer)으로 신참 경관들을 통솔하고 교육시키는 일을 담당하고 있다. 그는 “한인 커뮤니티를 위해 일하게 된 뒤 많은 한인들이 언어 또는 문화적인 차이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을 몸소 체험하게 됐고 이에 한인 커뮤니티를 위해 봉사하고 싶다는 마음을 굳혔다”며 “협회 출범 이후에는 한인 경관들과 한인 커뮤니티가 더욱 돈독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LAPD에 처음 입문했을 당시 한인 경관들간 네트웍이 없어 아쉬웠다는 김 경관은 “평소 친분이 있던 한인 경관들과 이야기를 하며 우리가 한인 경관들을 위한 단체를 만들자는 이야기를 주고받았고 그게 현실이 됐다”며 “협회 창설에 앞서 경찰서장으로부터 후원을 약속받았고 찰리 벡 국장 또한 우리 단체를 공식 인증하며 한인 경관들을 위한 최초의 네트웍이 구축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 경관은 이어 “활동을 인정받아 한인 경관들의 위상을 높이고 한인 커뮤니티를 위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며 “현재 웹사이트를 구축 중에 있고 자체적으로 예산을 마련해 실질적인 비영리 단체로 활동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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