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류미비 신분 한인들이 주로 발급받고 있는 ‘영사관 ID’ 발급 건수가 크게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LA총영사관(총영사 김재수)이 공개한 ‘2010 상반기 민원 통계’에 따르면 이 기간 발급된 영사관 ID는 480건에 그쳐, 지난 2008년 상반기의 872건에 비해 거의 절반 수준으로 발급건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사관 ID는 2008년 상반기 이후 발급건수가 지속적으로 줄어들어 지난 2009년 상반기에 2008년에 비해 약 40% 가까이 감소했었다.
미국 정부 발행 신분증을 갖지 못한 한인들을 위해 지난 2006년 5월부터 LA 총영사관이 발급하기 시작한 영사관 ID는 시행 4개월 만에 2,000장이 발급되는 등 큰 인기를 누렸으나 발급 4년 만에 인기가 시들해진 것으로 보인다.
영사관 ID 발급이 준 것은 영사관 ID가 필요한 한인 대부분이 이미 ID 발급을 마쳤거나 영사관 ID가 필요한 한인 상당수가 불경기 여파로 귀국했기 때문으로 영사관 측은 분석했다.
이인용 영사는 “영사관 ID 발급자의 상당수가 서류미비 신분자들이었으나 경기침체로 귀국한 경우가 많은 것으로 영사관 ID의 사용이 제한적이라는 점도 발급 감소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정대용 기자>
LA총영사관 2010년 상반기 민원처리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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