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미시 공원 패싸움 사건(sub)
16세 때 라이벌 갱 단원에 두 차례 저격해 4년 복역
<속보> 지난 주말 이사콰의 새마미시 주립공원에서 발생한 두 피크닉 그룹 간의 총격사건으로 숨진 30대 아시아계는 미성년 시절 갱 단원으로 총격사건에 두 차례나 연루됐던 전과자인 것으로 드러났다.
킹 카운티 검찰은 라오스 계인 양 케오봉펫(33, 켄트)이 16세였던 1994년, ‘배드 사이드 파시(악한 쪽 보안대)’라는 흉포한 갱에 소속돼 라이벌 갱 단원을 등 뒤에서 총격했으며 그 뒤 한 달도 채 안돼서 또 다른 총격사건에 연루됐었다고 밝혔다.
당시 그를 기소한 검찰은 엄격한 계급조직인 이 갱단이 각종 범죄행위에 치중하는 한편 하급 단원에게 승급을 위해 라이벌 갱 단원을 폭행하도록 강요했었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 총격사건 직전 17세가 된 케오봉켓은 성인으로 재판을 받아 4년 징역형을 선고받았다고 검찰은 덧붙였다.
케오봉켓은 지난 17일 저녁 새마미시 공원에 피크닉 나온 두 아시안 그룹 사이의 언쟁이 집단총격으로 번지면서 상대편 그룹에 속했던 백인인 저스틴 커닝햄(30, 사우스 시애틀)과 함께 현장에서 피살됐다. 경찰은 다른 3명이 총상을 입었고 한명은 폭행을 당했으나 이들 모두 중상은 아니라고 밝혔다.
경찰은 이들 두 피크닉 그룹의 구성원들이 갱과 연관돼 있다며 라이벌 의식이 총격사건의 배경인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사건직후 이들로부터 4정의 권총을 수거했다며 이들 중 하나는 커닝햄의 시신 옆에서 발견됐지만 그는 전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 사건과 관련, 아직 아무도 체포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케오봉켓의 갱 연루설을 강력 부인했던 그의 누이 케오파냐는 “더 이상 이 사건에 관해 말하고 싶지 않다”며 단지 아시아인들이 한 곳에 많이 모였다고 해서 그들을 아시안 갱으로 단정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주장했다. 그녀는 한 방송국과의 인터뷰에서 케오봉켓이 ‘변화된 사람’이라고 말해 그가 전과자임을 암시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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