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간의 리모델링 공사를 끝낸 ‘샌타모니카 플레이스’가 6일 그 베일을 벗었다.
총 공사비용 2억6,500만달러를 투입, 대대적인 공사 끝 새 단장을 마친 샌타모니카 플레이스는 총 55만스퀘어피트, 3층 규모로 이전과 다르게 옥외 샤핑몰로 다시 태어났다. 리모델링이 끝난 이 샤핑몰에는 루이뷔통과 티파니, 버버리 등 명품 브랜드가 대거 들어섰으며 백화점 역시 블루밍데일과 노스트롬이 입주, 이전보다 한층 업그레이드 된 면모를 갖췄다. 또 샤핑몰 루프 탑에서는 태평양과 샌타모니카 피어를 한 눈에 조망할 수 있게 설계돼 ‘바다가 보이는 샤핑몰’로서 샤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푸드코트 역시 럭서리 컨셉을 도입, 고급 패스트푸드점 10곳이 입주해 6일부터 영업을 시작했다.
이처럼 새롭게 태어난 샌타모니카 명물을 구경하기 위해 6일 그랜드오프닝 행사에는 이른 아침부터 수천명의 샤핑객이 몰려들어 북새통을 이뤘다. 조금이라도 빨리 샤핑몰에 입장하기 위해 오전 8시부터 샤핑객들이 줄을 서는가 하면 샤핑몰 측이 선착순 500명에게 제공하는 10~500달러 상당의 선물권을 받기 위해 전날 밤부터 샤핑몰 앞에서 캠핑을 하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샌타모니카 주민들과 상가 업주들은 샌타모니카 플레이스 새 단장으로 3가 프로메나이드(3rd Street Promenade)를 중심으로 한 샌타모니카 샤핑가가 제2의 전성기를 맞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주현 기자>
6일 새 단장을 끝내고 문을 연 샌타모니카 플레이스 샤핑몰을 구경하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수 천명의 인파가 몰려들어 인산인해를 이뤘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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