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플러싱 한인운영 룸살롱서 돈 안내고 종업원 폭행
뉴욕시경(NYPD) 소속 한인 경관들이 퀸즈 플러싱의 한 룸살롱에서 유흥을 즐긴 뒤 돈을 지불하지 않고 행패를 부리다 급기야 종업원까지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퀸즈지검에 따르면 지난 19일 새벽 1시30분께 플러싱 노던블러바드 162가 인근 한인 운영 ‘R 룸살롱’에서 NYPD 소속 이(30)모 경관과 김(34)모 경관, 김모 경관의 동생 김(33)모씨 등이 공권력 남용, 폭행, 협박, 서비스 비용 미지급 등의 혐의로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R룸살롱의 종업원 진술을 토대로 작성된 소장에 따르면 이 경관과 김 경관은 룸살롱에서 술은 마신 뒤 여자종업원 C씨가 계산서를 주며 지불을 요구하자 “우린 경찰이야... 우리는 돈을 내지 않아”라고 말을 했다. 이어 김 경관의 동생 김 모씨가 “내 생각에는 이 여자가 경찰이라고 믿지 않는 것 같은데... 총을 꺼내봐…”라고 말했고, 이 경관과 김 경관은 자신들의 허리에 손을 가져갔다.순간 극도의 공포감과 두려움을 느낀 종업원 C씨는 도망치듯 방을 빠져 나왔으며 이 같은 사실을 매니저 N모 씨에게 즉시 알렸다.
C씨의 말을 전해들은 매니저 N씨는 룸에 들어간 뒤 이들 경관과 심한 몸싸움을 벌였고 그러던 중 김모 경관은 N씨의 얼굴과 목 등을 주먹으로 가격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소장에 이모 경관과 김모 경관은 NYPD 소속 경관으로 김 모 경관은 체포 당시 허리에 경찰 배지를 차고 있었다고 기록했다.
체포된 두 명의 경관과 김 경관의 동생 김모씨는 19일 퀸즈 형사법원에서 인정신문을 받고 일단 풀려났으며 다음 재판은 10월7일로 예정돼 있다.
<윤재호 기자>
A1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