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3일 린우드 얼더우드 몰 AMC극장서 상영
한국서 340만 관객몰이 흥행작
2010년 한국 최고의 흥행영화인‘이끼’가 시애틀 한인들을 찾는다.
CJ엔터테인먼트 아메리카는 본보와 미디어협약을 맺은 뒤 세번째 작품으로 강우석 감독의 ‘이끼’(영어명 MOSS)를 오는 9월3일부터 린우드 얼더우드 몰 AMC극장(18733 33rd Ave W, Lynnwood, WA 98037)에서 상영키로 결정했다.
영화 ‘이끼’는 지난해 3,600만 명의 클릭 수를 기록했던 화제의 웹툰(온라인상에 게재되는 만화) ‘이끼’가 원작이다. 영화 ‘실미도’로 대한민국 영화계에 첫 1,000만명 관객 동원의 꿈을 실현시켰고, ‘공공의 적’ 시리즈로 이미 명성을 쌓고 있는 강우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영화 ‘이끼’는 도시생활에 염증을 느낀 유해국(박해일 분)이 20년간 의절하고 지내온 아버지의 부음을 듣고 30년간 은폐된 한 마을을 찾는 것으로 시작된다. 낯선 방문객 유해국과, 그를 경계하며 마을 이장 천용덕(정재영 분)을 신처럼 따르는 주민들 사이에 벌어지는 숨막히는 서스펜스를 그리고 있다.
강 감독은 마을주민들의 보이지 않는 연대감과 그 연대감을 깨는 이방인의 등장으로 드러나는 한 집단의 경계심 등을 통해 영화를 보는 내내 긴장감을 한 순간도 늦출 수 없는 ‘본격 서스펜스 드라마’를 표방하고 있다.
한 여름의 더위를 식혀주는 공포와 강우석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것만으로 화제가 되면서 ‘이끼’는 한국서 340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올해 최고의 흥행작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미주지역에서는 최초로 지난 14일 개봉된 LA지역에서는 이틀만에 한인 1,000명 이상이 관람,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CJ엔터테인먼트 측은 “미국 극장의 속성상 상영 첫 주에 관객이 많이 들지 않으면 1주 만에 종영하는 만큼 한국어로 편하게 영화 ‘이끼’를 보고 싶은 분들은 가급적 상영 초반에 많이 찾아달라”고 당부했다.
황양준기자 june66@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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