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넬 VA주지사 강력 추진
“정부수입 늘리고 일자리 창출”
밥 맥도넬 주지사(사진)가 버지니아 정부가 관할하는 주류 판매 업소 ABC 스토어의 민영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어 향후 추이가 주목되고 있다.
맥도넬 주지사는 25일 헌던 소재 이노베이티브 테크놀러지 센터에서 ‘일자리, 정부개혁과 우리의 미래’라는 주제로 5번째 타운 홀 미팅을 갖고 ABC 스토어 스토어 민영화를 통해 정부 수입도 늘리고 일자리도 창출할 수 있다며 이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시했다.
버지니아에는 현재 332개의 ABC 스토어 스토어가 있다. ABC 스토어 스토어는 소주나 조니 워커 등의 하드 리커를 독점적으로 판매하고 있다.
ABC 스토어 직원은 현재 주공무원으로 민영화가 될 경우, 이들의 거처도 하나의 문제가 되지만 맥도넬 주지사는 민영화를 통해 일자리가 많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맥도넬 주지사는 “정부가 관리하는 ABC 스토어 업소에 대해 반대한다”면서 “1,000개의 리커 스토어 면허권을 팔아 5,000만달러의 교통 개선 기금을 마련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술을 마시는 사람의 20%는 주류를 사기위해 워싱턴 DC로 가고 있다”며 민영화를 통해 리커 스토어를 늘려야 함을 강조했다.
버지니아는 주정부가 주류를 직접 판매하는 18개 주 중의 하나다.
맥도넬 주지사는 오는 31일 타운 홀 미팅을 끝내고 내달 8일 정부 개혁 소위원회에 ABC 스토어 민영화에 대한 권고안을 제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맥도넬 주지사는 이후 특별 회기를 소집하고 ABC 스토어 민영화를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맥도넬 주지사는 타운홀 미팅에서 여론을 수렴해 ABC 스토어 민영화에 대한 최종 권고안을 의회에 제출하게 된다.
맥도넬 주지사는 또 ABC 스토어 민영화와 함께 정부를 축소하고 세금을 아끼는 여론에 관심을 표명했다.
이날 행사에는 제임스 리 상무차관과 박송채 버지니아 중소기업융자청(VA Small Business Financing Authority) 위원장도 참석했다.
박 위원장은 “ABC 스토어가 민영화가 되면 한인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워싱턴 DC와 메릴랜드의 경우에는 ABC 스토어 민영화로 한인들이 리커 스토어를 많이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맥도넬 주지사는 전날에는 프레더릭스버그의 메리 워싱턴 대학에서 4번째 타운홀 미팅을 갖고 ABC 스토어의 민영화에 관심을 표명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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