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도시 중 10번째로 나빠, 운전자 매년 603달러 낭비
볼티모어지역 도로상태가 전국 대도시 중 에서 10번째로 나쁘며, 이로 인해 운전자들은 매년 603달러를 추가지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워싱턴 소재 교통연구단체인 로드 인포메이션 프로그램이 22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볼티모어 도로의 46%가 불량 상태로, 전국 평균의 거의 두 배에 달했다.
지방도로 혹은 고속도로 등 도로 종류에 관계 없이 도로에 있는 각종 구멍이나 웅덩이, 범퍼 등은 차량 타이어 손상 및 개스 소비 증가를 야기한다.
이 보고서를 작성한 프랭크 모레띠는 “지역 도로 상태는 운전자가 느끼는 떨림의 정도로 측정했다”며 “떨림이 크다면 도로가 거친 것”이라고 말했다. 모레띠는 “또한 교통량이 많거나 대형 트럭이 많이 다닐 경우 도로 상태는 나빠진다”고 덧붙였다.
주교통부는 메릴랜드는 도로보수를 위해 연방경기부양기금으로부터 3억달러를 받아, 이중 75%를 도로 재포장에 사용했다며, 이번 보고서는 이를 반영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메릴랜드는 매년 2억달러를 도로 재포장에 지출하고 있다. 주교통부는 특히 고속으로 달리는 인터스테이트 도로는 구멍 등 도로에 문제가 있을 경우 위험이 커지므로 우선적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 보고서는 교통량이 많은 애틀랜타 지역의 경우 불량도로가 1%에 불과하다며, 이는 조지아주가 내구성이 강한 도로포장재료를 사용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주교통국에 따르면 재포장도로의 평균 수명은 12-15년이다. 하지만 폭설 혹은 폭염 등 일기의 영향도 많이 받는다. <박기찬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