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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 컨벤션센터에 800여 선수및 수천 명 관중으로 가득
최현규 관장 "태권도는 존경과 인내와 극기의 정신"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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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지역 최대의 태권도 축제가 8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지난 2일 산타클라라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9회 실리콘밸리 태권도 챔피언십 대회’에는 실리콘밸리지역에 위치한 50여개 태권도장에서 참가한 선수들은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특히 대회가 열린 컨벤션센터에는 출전 선수뿐만 아니라 가족과 친구들을 응원하기 위해 몰린 수천 명의 관중들로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였다.
대회를 주관한 최현규 UTA(United Tae Kwon Do Association)회장(Choi’s 태권도장 관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태권도는 몸과 마음의 수양을 쌓는 무도"라고 말한 뒤 "태권도는 이제 세계인이 즐기는 무술인 만큼 정정당당한 모습으로 경기에 임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대회는 배광일 국제심판을 비롯한 8명의 국제심판들이 함께 했으며 참가 선수들은 품새와 겨루기를 통해 최고의 실력을 뽐냈다.
아들의 경기 관람을 위해 대회장을 찾은 조나단(산호세 거주)씨는 "이런 대규모 대회에 참가하는 아들이 자랑스럽다"면서 "아들이 비록 입상은 하지 못했으나 더욱 실력을 쌓아 내년대회에는 반드시 좋은 성적을 올리도록 노력하자고 서로 약속했다"고 말했다.
입상 메달을 목에 건 조지 김군은 "태권도를 하니 몸이 건강한데 이런 대회에서 메달을 받아 기쁘다"고 입상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UTA는 내년에 펼쳐질 30회 대회에서는 예년에 비해 훨씬 크고 알찬 규모로 행사를 펼치는 것은 물론 주류 정치인들도 초청 시범행사도 곁들이는 등 태권도를 더 널리 알릴 예정이다.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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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실리콘밸리지역 최대의 태권도 축제인 ‘제29회 실리콘밸리 태권도 챔피언십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이 갈고 닦은 실력으로 품새를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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