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횟수 늘리거나 황금시간대로 옮겨
▶ 고객층 다양해지고 홍보효과 톡톡
한인 요식업소들이 해피아워를 활용, 고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 늦은 밤이나 주말에 해피아워를 운영하기도 한다. 맨하탄 3rd 플로어카페의 해피아워 모습.
특정 시간대에 할인 또는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해피아워(Happy Hour)’가 새로운 마케팅으로 각광받고 있다.
일반적으로 해피아워는 보통 손님이 뜸한 평일 늦은 오후인 4시~8시까지 실시되지만 최근 한인 업소들은 황금 시간대인 주말 또는 늦은 밤으로 해피아워의 시간대를 옮겨 손님몰이에 나서고 있는 것. 횟수를 하루 두 차례로 늘리는가 하면, 가장 붐비는 토요일 저녁시간을 해피아워로 할애하는 등 시간대도 넓혔다.
‘금강산’은 2개월전부터 ‘레이트 나잇 해피아워’를 실시하고 있다. 매주 목~토요일 오후 11시~오전 3시까지 맥주는 3달러, 칵테일은 5달러, 드래프트 비어는 4달러 등 기존 가격의 절반 가격에 주류를 제공하고 있다. 간단한 스낵 메뉴도 3~6달러로 절반 가격에 판매한다. ‘케이타운 치킨 앤 호프’는 해피아워를 2차례로 늘리면서 매상도 덩달아 늘었다. 금요일과 토요일 1차 해피아워는 오후 5시~9시, 2차는 새벽 2시부터 폐점시간인 오전 6시까지다. 일요일~목요일의 2차 해피아워는 오전 1시~새벽 3시30분까지다. 조옥길 사장은 “가장 붐빌 시간에 해피아워로 제대로 손님몰이를 하는 것이 매상에 더 효과적이고 평일 매상도 30%정도 늘어났다”고 말했다.
‘1986 와인바라운지’는 지난해말부터 ‘토요일 스페셜 해피아워’를 시작했다. 오후 6시~자정까지 와인, 맥주, 칵테일 등을 39달러에 무제한으로 마실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원래는 비즈니스맨이나 높은 연령층이 고객의 상당수를 차지했으나 토요일 스페셜 행사 덕분에 고객층의 연령층이 넓어지면서 홍보효과도 톡톡히 누리고 있다. 박혁민 바 매니저는 “주말에 한인 유학생과 한인 2세, 타인종 등 20대 손님들이 급증했다”며 “이전에는 중장년층 중심의 분위기를 바꾸기가 힘들었는데 행사를 시작하면서 매상도 30~40% 오르고 연령층도 다양해졌다”고 밝혔다.
한 업소의 관계자는 “젊은 한인과 타인종 고객을 확보하는데 해피아워가 효과적”이라며 “일단 이들을 단골로 확보하면 파급효과가 크기 때문에 업소간에 해피아워 경쟁이 치열해지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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