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스케치코미디’결선
광고모델 데이비스 조씨
“아시안 배우가 익살맞은 연기를 한다는 것 자체가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했나 봅니다”
데이비스 조씨(사진)는 가주 복권국, 스테이트팜 보험 등의 TV 광고로 친숙한 배우다. 그가 2011 CBS 다문화 스케치 코미디 쇼 케이스 최종 13인에 올랐다. 알고 보니 이 남자 2차례나 국제 스케치 코미디 챔피언에 올랐고 희로애락의 이야기보따리를 풀어 놓는 코미디 쇼만 1,000회 공연을 돌파했다.
무대에 오른 그를 보면 어린 아들의 손을 잡고 행복한 꿈을 꾸는 젊은 아버지의 이미지는 찾아볼 수 없다. 아시안 엘비스 프레슬리가 됐다가 갑자기 쿵푸스타 브루스 리로 변하는 야누스의 얼굴을 드러낸다. 조만간 ‘스케치 코미디’하면 떠올리게 되는 NBC 방송의 ‘새터데이 나잇 라이브’(Saturday Night Live)에 출연하게 되지 않을까 슬그머니 기대가 앞선다.
“CBS 코미디 쇼 케이스는 도전한 지 4년 만에 합격했습니다. 이제 스케치 코미디 각본이라면 그 자리에서 완성해 연기해도 관객들을 웃길 자신이 있습니다”
CBS 쇼케이스 오디션은 해마다 5,000명 이상의 코미디 배우들이 자신이 직접 쓴 모노로그로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 공중파 방송국 캐스팅 디렉터들은 물론이고 유명 에이전시 관계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출전자에게 주어진 1분은 인생을 좌우하는 순간이다. 순발력 넘치는 즉석 코미디 연기도 중요하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그의 성공 비결은 칠전팔기의 인내와 오기이다.
“처음으로 출연한 광고가 ‘매직마운틴’ 광고였습니다. 촬영하는 10시간 동안 롤러코스터만 스물다섯 번을 탔죠. 끝까지 버틴 배우들이 몇 명 되지 않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서울에서 태어나 오렌지카운티에서 자란 그는 칼스테이트 풀러튼에서 그래픽 디자인, 광고, 디어터 전공 3개를 마치느라 남보다 오랫동안 대학을 다녔다. 대학시절 내성적인 성격을 고쳐보려고 연기수업을 들었다가 배우의 삶을 꿈꾸게 되었고, 1998년 데뷔한 이후 GE와 가주 복권국, BMW 차이나, 인텔 차이나 등 수 많은 광고에 출연했다.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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