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솔린 등 에너지 가격에 이어 채소류 가격까지 크게 뛰면서 한인 장바구니 물가에도 비상이 걸렸다. 건강을 챙긴다며 싱싱한 채소를 위주로 식단을 꾸리기에도 갈수록 버거워지는 형국이다.
최근 캘리포니아 등 산지의 이상 기온 현상으로 뉴욕 일원 채소류 공급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토마토, 상추, 셀러리 등 채소 가격이 지난해보다 최고 2배까지 치솟는 등 급등세가 이어지고 있다.연방농무부의 최근 통계를 살펴보면 상추 가격은 2월 기준 파운드당 45센트로 전년동기 대비 무려 221%나 올랐다. 셀러리는 파운드당 77센트로 123%가 올랐고 브로콜리는 73%, 당근 65%,
토마토 가격도 24%가 올랐다.이는 지난달 멕시코 한파가 불러온 이상저온 현상이 애리조나와 캘리포니아, 플로리다, 텍사스 등 채소 주요 생산지의 농작물을 얼게 만들어 채소 작황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특히 토마토를 주재료로 사용하는 패스드푸드 업계는 채소류 가격 급등으로 재료 확보에 고군분투하고 있다.‘웬디스’ 체인점은 고객 요구에 한해 샌드위치에 토마토를 넣고 있고 ‘서브웨이’ 체인점은 플로리다 토마토 대신 한파 피해를 비켜간 다른 종류의 토마토로 대체한 상황이다. 이상저온 현상은 채소류 공급량 감소 외에도 채소류의 생산 질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대형 수퍼마켓들도 어쩔 수 없이 미국산보다 질이 떨어지는 캐나다산 채소류를 전시하고 있을 정도. 전문가들은 날씨로 인해 채소류 공급이 원활해지기까지는 최소 수주의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며 다음 달께에는 채소 가격이 다시 안정세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서승재 기자>
전년대비 주요 채소류 가격 상승폭(1파운드당)
종류 10’ 2월 11’ 2월 상승폭
상추 14센트 45센트 +221%
셀러리 21센트 47센트 +123%
브로콜리 26센트 45센트 + 73%
당근 23센트 38센트 + 65%
토마토 84센트 1달러4센트 + 24%
*자료=연방농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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