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들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부인인 미셸 여사에 대해서는 호감을 많이 갖고 있는 반면, 차기 대선후보로 거론되는 세라 페일린 전 알래스카 주지사에 대해서는 차가운 인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런 사실은 미국 퀴니피액 대학이 지난 2월21-28일 전국의 성인 남녀 1천887명을 상대로 실시한 주요 정치인 등 전국적인 인물들에 대해 느끼는 `체감온도’에 관한 조사에서 나타났다고 CNN 등 미 언론들이 7일 보도했다.
응답자들이 정치인들에 대해 느끼는 온도를 0도에서 100도까지 답하도록 한 이 조사에서 퍼스트 레이디인 미셸 여사는 60.1도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고, 이어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59.2도로 뒤를 이었다.
선출직 정치인중에서는 크리스 크리스트 뉴저지주 주지사가 57도를 기록해 가장 `뜨거운 정치인’이란 평가를 받았다.
오바마 대통령은 56.5도를 기록해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52.3도), 마이크 허커비 전 아칸소주지사(51.8도), 존 베이너 하원의장(51.1도) 등 공화당 잠재 대선후보 및 지도부를 앞섰다.
반면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은 32.9도로 `가장 차가운 정치인’이란 평가를 받았다. 해리 리드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34.8도)와 세라 페일린 전 알래스카 주지사(38.2도), 뉴트 깅리치 전 하원의장(42.7도)로 역시 `차가운 정치인’이란 평을 벗어나지 못했다.
2012년 차기 대선주자 후보들 가운데서는 공화당의 미트 롬니 전 매사추세츠주지사가 50.4도를 기록해 `가장 뜨거운 대선후보’로 평가를 받은 가운데 팀 폴렌티 전 미네소타 주지사, 존 헌츠만 전 주중미국대사가 뒤를 이었다.
하지만 선출직 공직자 가운데 최고 높은 온도를 기록한 크리스트 뉴저지 주지사와 대선후보중 최고를 기록한 미트 롬니에 대해서는 두 사람을 잘 알지 못한다는 응답이 많아 유의미한 응답으로 평가하기는 힘든 것으로 분석됐다.
(애틀랜타=연합뉴스) 안수훈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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