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이 장중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고공행진을 하면서, 결혼시즌과 같은 대목을 앞둔 한인 귀금속업계가 시름에 빠졌다.
7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금값은 전날대비 5달러90센트, 0.4% 오른 1,434달러50센트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상승으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금값을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이날 금값은 장중 한때 온스 당 1445달러70센트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그러나 이처럼 하루가 다르게 오르는 금 도매 가격을 소매가격에 전부 반영할 수 없다는 것이 문제다.
플러싱 임보석의 경우 7일 금반지 한 돈을 5달러로 올려 175달러에 판매하고 있지만, 이조차도 인상된 도매가격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가격이다. 킴스보석의 앤 김 사장은 “금값 문의만 하루에 20여통이 올 정도로 가격에 민감해 소비자와 판매자 모두 힘든 상황”이라며 “팔아도 이익이 적어 박리다매 방식이 아니면 살아남기가 힘들다”고 말했다.
한인 귀금속업계에 따르면 이미 예물 가격은 2-3년전에 비해 10~30%, 돌반지는 40%까지 오른 상태이다. 이 때문에 소비자들이 예물 규모를 줄이거나 다른 제품으로 선물을 대체하고 있다. 또 새로운 제품을 구입하기 보다는 기존의 귀금속 제품의 소재나 디자인을 바꾸는 리폼(reform)하는 경향도 뚜렷하다.
한 귀금속업소 관계자는 "일년전에 비해 40%정도 매상이 줄었다”며 “금값 인상으로 도매가격은 오르는데 사려는 손님은 너무 뜸해 이러다 문을 닫을까 걱정”이라고 울상을 지었다. <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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