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하탄 아파트.상업용 빌딩 공실률 떨어지고 렌트 올라
맨하탄을 중심으로 뉴욕시 부동산 시장의 회복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공실률은 떨어지고 렌트는 상승하고 있으며 상업용 빌딩에 대한 개인 투자자들의 자금도 몰리고 있다. 시티 해비타드사의 자료에 따르면 2월 입주 가능한 주거용 아파트의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 줄어들었고 이에 따라 렌트 가격은 2베드룸 10%, 3베드룸은 12%나 올랐다. 또 공실률은 1.18%로 지난해보다 0.36% 줄었고, 4월에는 1% 이하로 떨어질 전망이다. 2월 스튜디오 평균 렌트는 7% 오른 1,756달러, 1베드룸은 9% 오른 2,335달러, 2베드룸은 3,283달러, 3베드룸은 4,347달러를 나타냈다.
맨하탄 파리패스 부동산의 로라 민씨는 “2년전만 해도 테넌트를 구하지 못한 아파트들이 많았지만 이제는 거꾸로 조건이 맞는 아파트를 구하기가 힘들다”며 “비수기에 해당하는 2월에도 활발했기 때문에 3월부터는 본격적으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신규 아파트에 대한 수요도 이어지고 있다. 첼시의 301가구 비트리스 아파트는 8월 입주 신청을 받은 이후 95%의 계약이 끝났고 32스트릿 웨스트 6 애비뉴에 위치한 338가구의 콘티넨탈 빌딩도 신청 2개월만에 30%의 신청을 받았다.
뉴욕시 빌딩에 대한 매입도 지난해 급격히 증가했다. 리얼 캐피털사에 따르면 2010년 전국 개인투자자들에 의한 뉴욕시 상업용 건물 구매액은 21억달러로, 209년 5억7,900만달러보다 4배 가까이 늘어났다. 이중 32%를 아파트 건물이 차지하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이 우려되는 시기에 유동자금이 상업용 빌딩에 몰리는 것은 일반적인 현상”이라며 “2007년 최고점보다 여전히 40% 정도 낮은 맨하탄 상업용 빌딩에 투자 자금이 쏠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주택을 차압당한 사람들과 베이비 부머 세대들이 렌트 시장에 집중적으로 몰리면서 렌탈 아파트 빌딩이 매력적인 투자처로 떠오르고 있다.메트로폴리탄 부동산의 스텔라 강씨는 “한국과 유럽의 투자자들은 대형 빌딩보다는 수백만 달러 수준의 중, 소형 아파트 건물을 중심으로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최근 부동산 시장의 트렌드를 전했다. <박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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