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근로자들은 은퇴후 삶에 대해 비관적인 생각을 많이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 일간 `유에스에이(USA) 투데이’는 15일 미 근로자 복지연구소(EBRI)가 1천4명의 근로자들을 상대로 실시한 `2011년 은퇴후 자신감 조사’ 결과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미 근로자의 27%가 은퇴후 안락한 삶을 살 수 있는 충분한 돈을 저축하고 있는지에 관해 전혀 자신하지 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작년에는 응답자의 22%가 은퇴후에 대비해 충분한 돈을 저축하고 있는지에 대해 전혀 그렇지 않다고 답했던데 비해 은퇴후 삶에 관해 우려하는 근로자가 증가한 것이다.
은퇴후 필요한 저축 등에 관해 `상당히 자신한다고 할 수는 없다’는 응답까지 합하면 은퇴후 삶에 대해 걱정하는 근로자가 5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은퇴후에 대비해 저축을 하고 있다는 근로자의 수가 작년 60%에서 올해는 59%로 감소한 가운데 상당수의 근로자는 은퇴후에 대비해 저축이나 투자가 거의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29%는 1천달러 미만의 저축을 하고 있을 뿐이라고 답했고, 56%는 은퇴후에 대비한 저축이나 투자금이 보유중인 주택가치를 포함해 2만5천달러 미만이라고 답했다.
기본적인 생활비 지출이나 대출금을 갚기 위해 저금해 놓은 돈을 쓰고 있다는 응답자도 34%에 달했고, 응답자의 22%는 부채가 가장 큰 문제라고 답했다.
은퇴자들을 위한 투자회사인 `프린서펄 파이낸셜 그룹’의 그렉 버로우 부사장은 "근로자들의 상당수가 은퇴후 삶에 비관적이란 결과는 충격적인 것으로, 은퇴후 삶에 대비한 준비를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애틀랜타=연합뉴스) 안수훈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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