훼손된 종각 보수, 단청 원래 모습대로
“한인사회의 문화유산 보존을 위한 관심이 절실합니다”
우정의 종 보존위원회(회장 박상준)가 심각한 종각 부식으로 훼손되고 있는
‘우정의 종’의 복원대책을 발표했다.
올해로 설치된 지 35년째가 되는 ‘우정의 종’은 LA시의 문화역사 유적 187호로 지정돼 있으나 지난 30여년 간 보수작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종과 종각이 상당부분 훼손돼 현재는 보호용 침목이 설치돼 있다.
14일 보존위원회는 35만달러의 예산을 들여 종과 종각을 보수하고 단청 복원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LA시 정부와 한국 정부가 각각 3분의1씩 예산을 부담하고 나머지는 한인 커뮤니티 모금을 통해 충당한다는 복안이다.
보존위원회 이가현 사무총장은 “한국 정부는 LA시에 복원사업을 위한 매칭펀드 형식의 기금 지원을 제안해 LA시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며 “나머지 한인 커뮤니티가 부담해야 할 약 10여만달러를 마련하기 위해 모금 캠페인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보존위원회 측은 만 35년째가 되는 오는 10월3일 이전에 보수와 복원작업을 마무리하겠다는 방침이다.
이 사무총장은 “우정의 종 보수 및 복원사업을 통해 한인들이 한인사회의 문화유산에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기부금은 ‘KFBPC’ 앞으로 체크를 작성해 보존위원회 사무실(3601 S. Gaffey St. #12, San Pedro)로 우송하면 된다.
한편 한국문화원과 LA 총영사관은 지난 1월과 2월 두 차례에 걸쳐 LA시 공원관리국과 시장실에 우정의 종 복원 및 보수작업을 촉구하는 서한을 발송했으며 한국 정부의 기금 지원의사도 전달했다.
문의 (213)272-2028
<양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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