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가 콘도, 코압의 재산세(Property Tax) 인상 방침을 밝힌 이후 가장 높은 세금을 물어야 하는 북부 퀸즈 지역 주민들의 반발도 거세지고 있다.
뉴욕시 재정국(DOE)은 내년도에 한시적으로 재산세를 인상한다는 통지서를 코압, 콘도 소유자들에게 보냈고 인상 내용에는 비치허스트의 르아브르 콘도 122%, 화잇스톤의 클리어뷰 가든 96%, 크렌오크스 빌리지 86% 등 100%에 가까운 인상이 적용되는 곳이 북부 퀸즈에 다수 포함되어 있었다. 주민들의 반대가 거세지자 DOE는 인상률을 50% 이내로 한다고 발표했지만 베이사이드와 와잇스톤 지역 주민단체들은 “북부 퀸즈의 재산세 인상액이 뉴욕시 평균 8.5%보다 월등히 높다”며 반발을 누그러뜨리지 않고 있다.
42개 콘도와 코압 주민 7만5,000명을 대표하는 보드 관계자 수백명은 지난주 와잇스톤의 PS193에서 긴급 공청회를 개회한 데 이어, 시가 세금 인상액을 더 낮출 때까지 항의 운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보드 관계자들은 “일반 주택의 재산세 인상은 6%로 제한되어 있는데 코압과 콘도의 세금을 100% 인상하려는 방침은 말이 안된다”며 “100% 인상을 금새 50%로 낮추는 것을 보아도 이번 인상 계획이 얼마나 즉흥적이고 계획되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고 맹비난했다. 주민들은 렌트 소득이 있는 건물에 대한 세금 인상은 타당성이 있지만 북부 퀸즈 지역 콘도 대부분은 실거주용이라고 주장했다.
이 지역 정치인들도 주민들의 항의 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토비 스타빈스키, 에드 브라운스타인 주 상원의원은 코압, 콘도 소유자들을 주택 소유자들과 동등하게 과세하는 법안을 발의하기로 약속했고. 댄 홀로란 시의원도 “자신의 집을 유지하는 것도 힘들만큼 어려운 시기에 재산세를 올리는 정책은 반드시 막겠다”고 공언했다. <박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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