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지진여파 부품 공급 차질. 재고 부족
“새 차 구입을 고려하고 있다면 지금이 자동차 구입의 적기입니다.”
일본의 지진 사고와 불안정한 중동의 정세로 빠르면 수주내로 자동차 가격이 올라갈 것을 전망하는 전문가들이 늘어나고 있다. 자동차 가격 비교 웹사이트인 트루카닷컴(truecar.com) 관계자는 21일 이번 주말부터 가격이 인상되어 4월까지 지속될 것으로 다소 성급한 예측을 했고, IHS 글로벌 인사이트의 분석관도 몇주 이내로 가격이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파라곤 혼다 이상수 매니저는 “최소 20일에서 40일 사이의 재고분이 있지만 그 이후에는 공급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고 밝히는 등 일본차를 판매하는 한인딜러들도 공급 부족으로 인한 가격 인상 요인을 점치고 있다. 전문가들이 가격 인상을 말하는 것은 메이커들이 차의 기본가격(MSRP)을 올린다는 뜻이 아니
고 공급 부족으로 인해 고객에게 유리하던 조건이 줄어들어 실재로 차를 구입할 때 지불하는 비용이 늘어난다는 의미다.
사우스 쇼어 혼다의 케빈 김씨는 “찾는 사람에 비해 공급이 줄어들면 옵션과 서비스, 이자율 등에서 제시하는 조건도 달라질 수 밖에 없다”며 “당장은 아니지만 7~8월에는 단기간 공급 부족 현상을 겪고 중고차 가격도 올라 갈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일본 메이커들의 자동차 가격에 큰 변동은 없다. 딜러들이 충분한 재고분과 부품을 갖고 있고 특히 미국내 판매 자동차의 80%는 북미 공장에서 제조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GM이 일본에서 제작한 부품을 사용하는 루이지애나 픽업 공장 작업을 중단하는 등 부품 조달에 따른 여파가 일제차 뿐 아니라 미국 메이커들에게도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
CNN 머니는 일제차의 공급 부족으로 같은 성능과 가격대인 한국과 미국 메이커들의 수요가 늘면서 역시 가격 인상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했다.실제로 가격이 인상되고 있는 것은 하이브리드 차량들이다. 100% 일본에서 제작되는 프리우스, 핏, 하이브리드 시빅 등의 인기 차종의 가격이 지진 사태 이후 100~160달러 올라갔다. 일본에서 전량 생산되는 스바루의 포레스터와 임프레자도 곧 재고분이 바닥날 것으로 우려된다. <박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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