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한국전통문화원의 엄종열(사진 맨 오른쪽)원장을 비롯한 위원들
해외에 나와 있는 한민족을 통해 우리나라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고자하는 취지로 설립된 미주한국전통문화연구원 창립 1주년 기념식이 지난 26일 저녁 체리힐에 위치한 비원에서 약 100여 명의 하객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기념식에서 엄종열 원장은 “옛날에는 경제와 문화 영토라는 측면에서 볼 때 문화영토가 차지하는 비율이 20% 밖에 되지 않았지만 지금은 문화영토 확장의 필요성이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며 “우리 민족 문화의 우수성을 타민족의 문화와 교류하며 알려 우리문화의 영토가 더욱 넓어질 수 있도록 하자”고 말했다.이동희 순천대학 교수는 이귀옥씨가 대독한 격려사에서 “미주한국전통문화연구원이 오천년 동안 내려온 우리의 우수한 전통문화를 열심히 동포 사회에 소개하여, 이민 일 세대 동포들에게는 민족적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해주고, 이세와 삼세 동포들에게는 굳건한 자아를 확립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필라한국문화학교 설인숙는 강연을 통해 “미국 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거나 교수들과 교류하면서 한국문화에 대한 잘못된 인식이 너무 많은 것이 너무 안타까웠다”며 “심지어 우리 한인들조차 우리문화에 대한 이해가 너무 낮은 데 한국의 정체성이란 자신을 바로 아는 것에서부터 출발한다는 것을 알고 우리가 먼저 우리문화를 잘 알도록 하자”고 말했다. 엄종열 원장은 문화원의 활동 계획에 관해 2세들을 위해 교재개발을 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히며 한국적인 것을 상징하는 호랑이, 거북선, 씨름 등을 색칠을 통해 완성하는 교재를 만들어 한
국학교에서 실험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문화원은 이러한 교재를 통해 2세뿐만 아니라 외국인들에게도 우리문화를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이날 행사에서는 한용운 국악원 원장의 대금연주, 박선영씨의 입춤 공연 등 축하공연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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