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예협-한울림 자매결연 및 본보 창간 40주년 기념 공연
▶ 사물놀이 명인 김덕수 한울림예술단 29일 시카고 도착
29일 저녁, 오헤어공항에 도착한 사물놀이 한울림예술단 김덕수 예술감독(중앙)과 단원들과 마중나온 전예협 관계자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4월 2일 오후 7시 스코키 노스쇼어 퍼포밍 아트센터
중서부전통예술인협회와 사단법인 김덕수 한울림예술단의 자매결연 및 본보 창간 4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오는 4월 2일 오후 7시 스코키 노스쇼어 퍼포밍 아트센터에서 개최되는 ‘신명으로 그린 코리아’공연의 메인 무대를 장식하는 김덕수 한울림 사물놀이 예술단이 지난 29일 시카고에 도착했다.
30일 본보를 방문한 김덕수 예술감독을 비롯한 단원들은 10년 만에 시카고 한인들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무대에 선다는 설레임과 함께 이번 공연이 한국 전통문화의 세계화를 위한 첨병이자 전통문화 전수자들의 해외 진출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덕수 감독은 “10년 만에 시카고를 찾게 돼 감회가 새롭다. 이번 공연은 10년 전에 함께 시카고를 방문했던 원조 멤버들과 새롭게 투입된 차세대 멤버가 함께 어우러지는 역동성 있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전하면서 “한인 관객들과 혼연일치가 되어 어려운 가운데 새로운 기운을 돋구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더불어 한인 2~3세 등 차세대들에게 한국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새롭게 각인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한국의 전통문화는 이미 수많은 국내외 무대를 통해 그 우수성이 입증되어 있다. 다시말해 이미 만들어져 있는 컨텐츠를 전파할 매개체, 즉 인력이 육성되어 해외로 나아갈 일만 남은 셈이다. 이미 미주를 비롯해 세계 곳곳에 전통문화를 보급하기 위해 파견된 젊은이들이 많이 있지만 향후 그 수를 늘이고 그들에 대한 직접적인 지원정책을 확대해 나간다면 그 언젠가는 태권도가 그랬던 것처럼 전통예술 역시 새로운 한류의 시대를 여는 개척자로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제는 과거 ‘온고지신’ 정신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켜 ‘온고창신’, 즉 과거의 것들을 되새겨 새로운 것을 창조해 낸다는 의미의 전통문화 계승책을 발전시켜 나갈 때”라고 강조하고 “이번 무대를 마련해준 전예협과 한국일보에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 시카고 한인사회에 전통예술의 맥과 혼을 심어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 무대를 선보일 것”이라고 다짐했다.
10년 만에 시카고를 방문한 홍윤기 단원은 “10년 전과 지금을 비교했을 때 바뀐 것은 단지 새로운 젊은 단원들이 추가됐다는 것뿐이다. 사물놀이의 힘과 역동성은 그대로인 만큼 더욱 강력한 에너지로 우리의 신명과 기운을 시카고 한인들을 위해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정유진 회장 역시 “이번 공연을 계기로 시카고 한인사회를 넘어 미주 한인사회에서의 한국 전통문화 계승과 창조에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면서 “일회성 공연이 아닌 자매결연을 통한 새로운 교류의 창을 확보하는 기회인 만큼 한인사회가 하나가 되어 이번 공연을 즐기고 향후 한국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을 확대시켜 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한편 김덕수 한울림예술단은 4월 2일 공연에 앞서 31일 위스칸신대(메디슨 캠퍼스)를 찾아 ‘한국전통문화의 우수성’이라는 주제의 강연회 및 소규모 콘서트를 가질 예정이다.(공연문의: 414-840-8826, 847-626-0388)
<김용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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