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달러당 1,096원 거래…당분간 더 하락할 듯
원/달러 환율이 30개월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3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7.50원 떨어진 1096.70원에 거래를 마쳤다. 2008년 9월10일(1095.50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금융위기 이전으로 돌아갔다.원/달러 환율 하락은 일본 대지진과 중동 정정불안으로 쏠렸던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다시 주춤해지면서 달러가 약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환율 하락에 한인 여행업계와 지상사 주재원 및 유학생들은 반가움을 나타내고 있지만 수입업계는 제품의 가격 경쟁력 문제로 고심하고 있다.한인 여행업계는 원화 강세에 힘입어 한국 여행객들이 몰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또 한국에서 송금을 받는 지상사 주재원과 유학생 역시 환율 안정으로 숨통이 트였다. 한국에서 보내오는 돈으로 생활하는 이들은 미뤄왔던 자동차 구입이나 주택 구입에 다시 나설 것으로 보인다. 또 한국인의 미국 부동산 투자도 다시 활동을 재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반면 환율이 크게 하락하면서 한국에서 제품을 수입 판매하는 식품 및 가전업계는 원가 상승의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한인 도매업계는 달러 당 1,000원대를 마지노선으로 보고 있다. 환율이 그 이하로 떨어지면 한국산 제품이 경쟁제품인 중국산에 비해 가격 경쟁력을 잃어버린다는 것. 한인 식품도매업계의 한 관계자는 “환율 압박으로 한국에서 들여오는 식품들의 가격을 올려야할 상황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외국인들의 한국 주식 채권 순매수로 한국내 달러가 대량 유입되고, 한국의 경상수지흑자 및 금리인상으로 당분간 원/달러 환율이 더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주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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