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3월에 나란히 미국내 월간 최대 판매량 기록을 달성했다.
1일 발표된 3월 미 자동차 판매실적에 따르면 현대차는 전년동기 대비 32% 늘어난 6만1,873대를 팔았다. 1분기 실적도 전년보다 28% 늘어난 14만2,620대로 집계돼 월간과 분기 실적에서 모두 신기록을 세웠다.
현대차의 실적은 2만2,894대가 팔린 소나타와 1만9,255대로 지난해에 비해 200% 이상 판매가 늘어난 엘란트라가 이끌었다. 현대차는 “3월 판매된 신차의 28%가 연비 40마일을 기록한 차종”이라며 “고유가 시대에 업계 최고의 평균 연비를 자랑하고 있는 현대차의 경제성을 소비자가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기아차도 지난달 44.7% 증가한 4만4,179대를 판매해 미국 시장 진출 이래 최대 월간판매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종전 월간판매 기록은 중고차 보상프로그램(캐시 포 클렁커)이 시행됐던 2009년 8월 세운 4만198대였다. 쏘렌토와 쏘울이 각각 월간 판매량 1만대를 넘어섰고, 신모델 옵티마와 포르테의 판매도 전년 동기대비 각각 90%와 56%나 증가했다.
한편 포드자동차는 1998년 이후 처음으로 월간 판매실적에서 제너럴모터스(GM)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포드는 3월에 전년 대비 19.2% 증가한 21만2,777대를 판매해 20만6,621대로 파악된 GM을 누르는 기염을 토했다. 크라이슬러도 지난달 31% 증가한 12만1,730대를 판매, 2008년 5월 이래 최고 월간 판매실적을 기록했다.일본 메이커는 혼다와 닛산이 모두 두자리 수 이상의 성장을 한 반면, 도요타는 5.7% 감소한 17만6,222대를 기록했다.
<박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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