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에서 활동 중인 건축가 김지룩(42·사진·언스페이스 대표)씨가 실내건축 분야에서 권위 있는 A.R.E.(Association for Retail Environments) 디자인상을 받았다.
A.R.E.는 언스페이스 대표 김지룩씨가 ‘2011 디자인 상’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김씨는 전 세계 상업 공간 실내건축 작품 1,000여점 가운데 3점을 선정하는 이번 대회에서 뉴욕 메디슨 애비뉴 소재 남성복 매장 ‘마이 슈트’로 인테리어 디자인 부문 ‘아웃스탠딩 메리트’상을 수상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김씨는 애플, 바니스 뉴욕, 힐튼 호텔 등 전 세계 유명 상업 공간 디자인 가운데 상대적으로 지명도 낮은 브랜드 매장으로 수상을 이끌어 내 더욱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김씨는 “브랜드 네임 가치가 낮아 대회를 포기하려고 했는데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돼 너무 기쁘다”며 “디자인을 더하기보다는 빼 제품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심플한 상황에서 모티브와 디자인을 살짝 가미한 것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앞으로 실내 디자인뿐만 아니라 제품을 위한 브랜드 디자인 활동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브루클린 플렛대학과 컬럼비아 대학원에서 건축학으로 각각 학사와 석사 학위를 취득한 김씨는 일본 도쿄에서 2년간 건축가로 활동한 뒤 2000년부터 뉴욕에서 건축 디자인 회사 언스페이스를 설립하고 뉴욕과 LA, 서울 등을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윤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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