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가 자식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갖는 것은 인지상정이다. 이러한 마음 때문에 부모들은 자녀들의 행동 하나 하나에 관심을 갖고 걱정을 하면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자질구레한 일에까지 신경을 곤 두세우고 참견하게 된다. 그리고 자녀들에게 벌을 주기도 한다.
사실 벌이 자녀들의 행동지도에 효과적인 부분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벌이 행동지도에 효과적인 도구로 사용된다고 할지라도 한 번쯤은 그 의미를 살펴 볼 필요가 있으며 그 보다 더 효과적인 방법이 있다면 당연히 자녀들에게 부적절한 관심이나 벌을 주는 것은 억제되어야 할 것이다.
벌은 모든 연령층의 사람들에게서 나타나는 행동을 통제하는데 효과적인 도구로 사용될 수 있다. 그러나 반면에 조심스런 부분도 있다는 사실을 많은 부모들이 간과하고 있다.
먼저 벌을 받은 경험은 오래 기억되고 쉽게 재생된다. 또 벌을 준 사람에게 정서적 반응을 일으켜 공격적 행동을 하게 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 벌은 도피 또는 회피행동을 유발하게 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그렇다면 벌 보다 효과적이고도 부작용이 없는 행동지도 방법은 무엇인가. 부모가 ‘눈에 거슬리는 행동’들에 대해서는 이전처럼 관심이나 참견을 하지 않는 대신 ‘바람직한 행동’들에 대해서 관심과 칭찬을 해 주는 방법이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말처럼 이제부터 부모의 관심과 칭찬이 자녀들의 바람직한 행동, 예쁘고 착한 행동에 듬뿍 주어졌을 때 자녀들의 얼굴에는 자신감의 미소가 보이고 부모의 기대는 아름답게 영글어 갈 수 있다. 채찍보다 당근이 자녀교육에는 더 유용하다.
이규성
상담전문가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