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6월이후 계속 떨어져 더블딥 우려 목소리 높아
미국 대도시 지역의 주택가격이 7개월째 하락, 더블딥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26일 발표된 S&P 케이스-쉴러 지수에 다르면 미국 20개 대도시 주택가격을 나타내는 2월 케이
스-쉴러 지수가 1년전에 비해 3.3% 하락했다. 2.7% 상승한 워싱턴 DC를 제외하고 19개 도시가
하락세를 기록한 것이다. 뉴욕은 165.19로 1년전에 비해 3.1% 하락했다.
2009년 4월 주택지수는 최하 지수인 139.26를 기록했으나 2년만에 이에 육박하는 139.27을 기록, 이미 더블딥에 빠졌다는 우려가 퍼지고 있다.
2006년 주택 경기가 최고조에 이른 후 3년 동안 주택 가격 하락이 계속됐다가 2009년 4월을 기점으로 반등, 13개월 동안 상승과 하락을 반복했다. 그러나 결국 2010년 6월 다시 하락세에 접어들면서 더블딥 곡선을 그리고 있다는 것이다.
주택 가치도 2006년 5월에 비해 32%가 떨어졌다. 애리조나 피닉스는 주택 가격이 최고조이던 4년전에 비해 56% 떨어져 20개 대도시 중 최대 하락률을 나타냈다. 지난 12개월 동안 가격 하락은 8.4%였다. 이는 다른 대도시 지역과 비교했을 때 가장 큰 수치다. S&P의 대변인 데이빗 블리처는 “가격은 계속 약해지고 있으며 판매와 건설 경기 상황은 절망적”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부동산 시장 회복 전망에 대해 부정적이다. 이들은 금융위기 이후 잠시 주택 시장이 안정됐던 것은 정부의 세제 혜택과 융자 재조정 프로그램 등 정책에 의한 인위적인 회복이었다고 지적했다. 일시적으로 차압주택이 감소하기도 했지만 차압 주택들이 다시 시장에 돌아오고 있다는 것이다. 피터 모리치 메릴랜드 경제학교수는 “경기전망이 비관적인 것은 사람들이 경기 회복에 대한 확신이 없으면서 집을 사려는 것을 아직도 꺼리기 있기 때문이다”고 말
했다. <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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