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임시이사회서 재논의
▶ 장 회장, 의혹공금 환원 의사 표명
필라델피아 한인회(회장 장권일) 공금유용문제가 불거진 뒤 4개월이 지나자 이에 대한 명쾌한 해결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오는 6일 저녁 열리는 필라 한인회 임시 이사회에서 문제의 해결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이사회는 원래 지난 4월 25일 열리기로 했었으나 재정보고를 할 송영 회계사의 준비미비로 연기된 것으로 이번 이사회에서는 공금유용에 대한 해명이 이루어질지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동안 장권일 회장 측과 이번 문제를 제기한 임원들 간의 의혹부분에 대한 해결방법에 대한 논의가 있어왔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어느 정도 의견 접근을 이룬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소식통에 따르면 지난 30일 장권일 회장과 송기향 부회장, 김상혁 수석부회장을 비롯한 임원들이 만나 공금유용에 대한 솔직한 해명과 사과, 유용된 공금의 환원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런 가운데 장권일 회장이 한인회 수표가 유용된 것으로 임원들이 주장하고 있는 4건의 발행 수표에 대해 장권일 회장이 책임지고 채워 넣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기양 한인회 부회장은 지난 3일 장권일 회장이 책임지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전하며 특히 한인사회의 공분을 불러일으킨 김순자 할머니 돕기 성금에서 유용된 것으로 지목되고 있는 수표 2장, 2,020달러를 장권일 회장이 김순자 할머니를 물심양면으로 돕고 있는 교회 목사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또 다른 2장의 수표, 5,000여 달러에 달하는 금액에 대해서도 장 회장이 책임지겠다고 말했다고 송부회장은 전했다.현재 장 회장은 공금유용 사실을 확인하고 이에 대해 회장이 사과한 뒤 책임지겠다는 뜻을 밝힌 반면 임원들은 공금유용에 대한 구체적인 사실을 밝힐 것을 요구하고 있어 이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공금유용 사태에 대한 해결이 진전을 보이자 많은 한인들이 빠른 해결 및 한인회의 정상화를 바라면서도 정확한 내용이 공개되어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하고 있다. <이문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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