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년간 취업률 급락
▶ 전공 상관없는 곳 취업 평균 연봉도 10%이상 줄어
사회생활에 첫 발은 내딛는 대학 졸업자들의 일자리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럿거스대 헬드리치 센터가 18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년간 대졸자들의 취업률은 크게 하락했고 평균 연봉도 10%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취업 전망도 어둡다. 고졸 이하 학력자보다 불경기에 상대적으로 피해가 적었던 대졸자들에게도 장기 불경기의 여파가 직접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헬드리치 센터에 따르면 2010년 봄 졸업자의 56%만이 올해 3월까지 일자리를 얻었다. 2006년과 2007년 졸업자의 90%가 취직을 한 것에 비하면 크게 줄어든 수치다.
문제는 그나마 취업을 한 대졸자들의 일자리 중 절반이 전공을 전혀 살리지 못하는, 대학졸업증을 필요로 하지 않는 직종이었다. 이에 따라 2009년과 2010년 대졸자 초임이 평균 2만7,000달러로 전년의 3만달러보다 10% 이상 줄어들었다. 전공에 따른 취업률의 차이도 점점 커져 대학 입학 전 전공 선택의 중요성도 더욱 강조되고 있다.
노스이스턴 대학 앤드류 섬 교수가 노동부 자료를 분석한 결과 교육과 엔지니어 부분 전공자의 취업률이 가장 높았고 순수 인문학 전공자는 가장 일자리 얻기가 힘들었다. 평균연봉은 거의 1만5,000달러 가까이 차이가 났다. 고졸 이하 학력자들이 많이 종사하던 직종을 대졸자이 차지하는 현상도 심화되고 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25세에서 34세의 대졸자 중 레스토랑과 바, 식당 서빙에 종사하는 비율이 전년도보다 17% 높아져 임시직에 종사하는 고학력자가 증가하고 있다.
연봉이 낮아지면서 대졸자 1명당 평균 2만달러에 달하는 학비융자금을 갚는 데 걸리는 시간도 늘어났다. 또한 졸업장만으로는 고액 연봉자가 되기에 갈수록 어려운 상황에서 석사와 박사 과정에 진학을 원하는 대졸자의 비율이 60%에 달할 정도로 학력인플레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박원영 기자>
<25세 이하 대졸자 취업 현황>
취업 미취업 취업(비전공분야)* 평균 연봉 비전공연
봉
전체 55.6% 22.4% 22% $26,756 $15,896
컴퓨터/이과 전공 68.5% 22.2% 10.3% $34,100 $17,561
인문학전공 45.4% 25.2% 29.4% $20.953 $14,051
* 비전공분야는 대학졸업장을 요구하지 않는 직종(자료:노스이스턴 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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