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리나 윌리엄스가 1년만의 코트 복귀전에서 힘겨운 승리를 따냈다.
피론코바에 힘겨운 역전승
윔블던 결승상대 즈보나레바와 2차전
세계 여자프로테니스(WTA) 전 세계랭킹 1위 서리나 윌리엄스(현 26위)가 지난해 윔블던 우승이후 거의 1년만에 나선 복귀전에서 힘겨운 승리를 따냈다.
서리나는 14일 영국 서섹스의 이스트본에서 열린 아곤 인터내셔널 여자 단식 1라운드에서 츠베타나 피론코바(34위·불가리아)에 1-6, 6-3, 6-4로 역전승을 거뒀다. 서리나는 대회 2라운드에서 지난해 윔블던 여자단식 결승 상대였던 베라 즈보나레바(3위·러시아)와 만난다.
지난해 윔블던 우승 후 식당에서 깨진 유리를 밟아 발을 다친 후 감염으로 폐에 피가 고이는 폐색전증으로 한때 생명이 위태로운 상황까지 넘겨야 했던 서리나는 이날 오랜만에 실전에서 녹슨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첫 세트에서 첫 4게임을 내리 빼앗긴 끝에 맥없이 세트를 내준 서리나는 2세트부터 차츰 과거의 리듬이 살아나며 경기를 주도하기 시작, 2세트를 6-3으로 따냈고 마지막 세트도 몇 차례 위기를 넘기며 6-4로 따내 복귀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서리나는 경기 후 “쉽지 않은 경기였고 더 잘할 수 있었던 부분이 많지만 다른 무엇보다 코트에서 경기하는 게 재미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다음 상대인 즈보나레바와의 1년만의 리턴 매치에 대해서는 “굉장한 선수지만 나로서는 잃을 게 없다.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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