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시간12분 접전 끝에 세계 3위 즈보나레바에 분패
서리나 윌리엄스가 세계 3위 베라 즈보나레바와의 경기에서 서브를 준비하고 있다.
언니 비너스는 이바노비치 꺾고 8강
거의 1년만에 코트에 복귀한 ‘흑진주’ 서리나 윌리엄스가 복귀 두 경기만에 지난해 윔블던 결승에서 만났던 현 세계랭킹 3위 베라 즈보나레바(러시아)와 대결에서 선전했으나 아깝게 고배를 마셨다.
서리나는 15일 영국 서섹스의 이스트본에서 열린 아에곤 인터내셔널 2회전 경기에서 즈보나레바를 맞아 첫 세트를 6-3으로 따내며 기세좋게 출발했으나 2세트를 타이브레이크 끝에 6(5)-7로 뺏긴 뒤 최종 3세트도 5-7로 내줘 컴백 후 첫 대회를 2회전에서 마감했다.
지난해 윔블던 결승에서 즈보나레바를 스트레이트 세트로 꺾고 통산 13번째 그랜드슬램 타이틀을 따낸 바 있는 서리나는 이날 첫 세트를 6-3으로 따낸 뒤 2세트에서도 5-4로 앞선 가운데 자기 서브게임 순서를 만나 승부를 끝낼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서리나는 결정적인 고비에서 더블폴트를 범해 서브게임을 뺏겼고 기회를 놓치지 않은 즈보나레바는 타이브레이크에서 세트를 따내며 역전승의 발판을 만들었다. 3세트에서 서리나는 2-5로 뒤지다 5-5까지 추격했지만 다음 두 게임을 뺏기며 결국 3시간12분 접전에서 고배를 마셨다. 경기 후 서리나는 “두 경기를 잘 마친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더 발전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다쳤던 발 상태도 괜찮아 다음 주 윔블던에서는 더 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윔블던 패배를 설욕한 즈보나레바는 서리나와의 상대전적을 2승6패로 끌어올렸다.
한편 역시 부상으로 올해 호주오픈 이후 5개월 만에 복귀전을 치르고 있는 언니 비너스(33위)는 아나 이바노비치(18위·세르비아)를 6-3, 6-2로 제압하고 대회 3회전(8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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