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리나 윌리엄스는 거의 1년 만에 돌아와 윔블던 2연패를 향해 순항하고 있다.
디펜딩 챔피언 서리나 윌리엄스(25위·미국)가 윔블던 테니스 대회 여자단식 16강(4회전)에 올랐다.
서리나는 25일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대회 7일째 여자단식 3회전에서 마리아 키릴렌코(27위·러시아)를 2-0(6-3 6-2)으로 완파했다.
서리나는 마리온 바톨리(8위·프랑스)를 상대로 8강 진출에 도전한다.
지난해 윔블던 우승 직후 부상과 폐색전증 등으로 1년 가까이 쉬다 코트로 돌아온 서리나는 복귀 후 다섯 번째 경기를 치른 이날 처음으로 무실세트 승리를 기록했다. 서리나는 “복귀 후 가장 잘한 경기였다. 이제야 안정감을 찾고 내 플레이를 하게 됐다”며 마침내 만족하는 모습을 보였다.
2회전에서 프렌치오픈 우승자 리나(중국·4위)를 돌려세운 사빈 리시키(62위·독일)도 미사키 도이(133위·일본)를 2-0(6-4 6-2)으로 완파해 16강에 진출했다.
반면 프렌치오픈 준우승자 프란체스카 스키아보네(7위·이탈리아)는 타미라 파세크(80위·오스트리아)에 1-2(6-3 4-6 9-11)로 져 탈락했다.
남자단식에서는 ‘탑4’ 시드가 무사히 16강에 오른 반면 5번 시드는 이변의 제물이 되고 말았다. 탑시드 라파엘 나달(스페인)은 질 뮬러(92위·룩셈부르크)를 3-0(7-6<6>, 7-6<5>, 6-0), 2번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는 마르코스 바그다티스(30위·키프로스)를 3-1(6-4 4-6 6-3 6-4), 3번 로저 페더러(스위스)는 다비드 날반디안(23위·아르헨티나)을 3-0(6-4 6-2 6-4)로 제압하고 16강에 안착했다. 4번 앤디 머리도 영국의 희망을 이어갔다.
하지만 로빈 소덜링(스웨덴)은 18세 신예 버나드 토미치(158위·호주)에 0-3(1-6 4-6 5-7)으로 완패, 이번 대회 남자 단식에서 가장 랭킹이 높은 탈락자가 됐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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