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형외과.피부과.치과 등 학생환자 발길 부쩍
여름방학을 이용해 성형외과와 피부과, 치과 치료를 하는 학생들이 늘어나면서 한인병원들이 특수를 누리고 있다.
여름을 맞아 뉴욕 뉴저지의 한인 병원가에 ‘방학 특수’가 불고 있다.
성형외과를 비롯해 피부과, 치과 등에 평소 시간이 없어 수술을 미뤄왔던 학생들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는 것. 또 야외 활동이 많은 계절 특성상 피부 질환과 관련된 치유를 위해 피부과를 찾는 환자들의 수도 크게 늘었다.
한인 의료업계에 따르면 최근 성형외과에는 부모님과 함께 병원을 찾는 여고생들과 20대 여대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수술 자체는 간단하더라도 최소한 몇 주의 치유과정이 필요한 시술의 특성상 방학기간이 가장 좋은 기회이기 때문이다.
이신지 성형외과 원장은 “쌍꺼풀과 코 수술이 가장 일반적이지만 여자처럼 부푼 가슴을 가진 남학생과 너무 빈약한 가슴을 성형하려는 여대생 등 방학을 맞아 몸매 교정 환자들도 많아졌다”며 “간단한 수술의 경우 부모 도움을 받지 않고 스스로 돈을 모아 수술비는 내는 학생도 있다”고 밝혔다.
피부과에는 캠프와 각종 야외 활동으로 인해 상처를 입은 피부 치료를 받는 학생들이 다른 계절에 비해 3~4배 이상 늘었다. 강한 햇볕에 의한 화상과 벌레에 심하게 물린 경우, 독초(포이즌 아이비)에 스친 경우가 가장 빈번하다. 특히 독초에 입은 상처는 2달 이상 가는 경우가 많아 빠른 치료가 요구된다. 여드름도 여름에 가장 많이 받은 치료다.
플러싱의 방은숙 피부과 원장은 “여름철에는 피지와 땀 분비를 촉진시켜 세균번식에 좋은 여건이 되기 때문에 여드름이 심한 분들이 여름에 치료를 받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설명했다. 노던블러바드 레이저 전문 의료원에도 점과 여드름, 사마귀 등을 치료받기 위한 학생환자가 평소보다 배 이상 늘었고 노출을 위해 레이저 제모를 하는 여성들의 발길도 부쩍 늘었다.
치과에서는 중,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치아교정과 치아성형, 미백 등이 활발하다. 뉴저지 고운이 치과의 홍준화 원장은 “학생 10명 중 7명 이상은 치아교정을 하고 있다”며 12~13세 사이에 시작하는 것이 가장 적당하다고 설명했다. 미백의 경우 1회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가정에서 직접 할 수 있는 세트를 구입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불규칙한 배열과 잇몸 사이가 벌어진 치아를 가진 20대 이상의 여성들은 라미네이트, 올세라믹 등의 보철물로 치아 성형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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