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간 코비 브라이언트가 14일 농구클리닉에 참가한 선수들에 둘러싸야 있다. <연합>
“최고가 되는 길은 연습뿐입니다. 계속 연습하고 또 연습하세요.”
한국을 방문 중인 코비 브라이언트(LA 레이커스)가 한국 농구 유망주들에게 연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나이키사 광고모델인 브라이언트는 나이키가 마련한 아시아지역 투어의 일환으로 필리핀을 거쳐 이날 한국을 찾았다.
브라이언트는 14일 서울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 코리아투어 2011 행사의 하나로 농구 클리닉을 연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최고의 농구선수가 되기 위한 비법은 연습뿐”이라고 밝혔다.
그는 농구 클리닉에서 치열한 예선 경쟁을 뚫고 올라온 30여 명의 중·고교생 농구팬들을 지도했다. 2분간 레이업슛 82개 올리기와 1분간 3점슛 많이 쏘기로 대결토록 한 뒤 진 팀에는 사이드라인 양끝을 17차례 전력으로 왕복하는 벌칙을 내리는 등 강도 높은 훈련을 주문했다.
참가자들과 번갈아가며 일대일 대결을 펼친 브라이언트는 기자회견에서 NBA 진출을 꿈꾸는 선수들에게 조언해 달라고 하자 “연습하고 또 더 열심히 연습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오늘 같은 클리닉에 참가하는 어린 선수들이 보통 나한테서 특별한 비법 같은 것을 알고 싶어 하지만 방법은 가장 단순한 데에 있다. 계속 열심히 훈련하는 것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이날 클리닉에서 선보인 기본적인 훈련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오늘 클리닉에서 선보인 레이업슛 연습이나 3점슛 연습, 17번 전력질주 왕복 등은 모두 내가 항상 훈련하는 프로그램”이라며 “아주 힘들지만 이런 강도 높은 연습을 통해 체력적 한계를 극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NBA에서 가장 상대하기 까다로운 선수로 카멜로 앤서니(뉴욕)를 꼽은 브라이언트는 농구선수가 일대일 대결에서 이기기 위해서 갖춰야할 덕목으로 ‘다재다능함’을 꼽았다.
그는 “앤서니는 개인기도 뛰어나고 포스트 업 플레이나 외곽슛에도 능하며 측면 플레이도 오른쪽이나 왼쪽을 가리지 않고 뛰어나다”며 “상대를 제압하려면 그런 다재다능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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