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렌스 프랭크 감독.
디트로이트 피스톤스가 선수로 뛴 경험이 전혀 없기로 유명한 지도자 로렌스 프랭크를 새 감독으로 선임할 전망이다.
잔 큐스터 감독과 결별한 피스톤스는 지난해 어시스턴트 코치로 활약한 마이크 웃슨 대신 프랭크를 채용할 것이라는 보도가 21일 나오기 시작했고, 이는 한 때 뉴욕 닉스의 ‘파워맨’이었던 데이브 체켓의 힘이 구단 내에서 점점 커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피스톤스는 그 동안 조 두마스 구단사장이 모든 결정을 내리던 팀이다. 두마스 구단사장은 웃슨 코치를 선호했다.
체켓은 최근 새 구단주와 함께 고문으로 피스톤스에 합류했다.
뉴저지 네츠 사령탑으로 7시즌에 걸쳐 225승241패를 기록한 프랭크는 네츠가 프리에이전트가 된 선수들을 줄줄이 잃은 탓에 리그 바닥으로 추락한 상황에서 해고됐지만 선수들을 잘 다루기로 유명한 글렌 ‘닥’ 리버스 보스턴 셀틱스 감독의 코칭스태프에 들어가 다음 기회를 노린 결과 피스톤스를 지휘봉을 잡았다.
피스톤스는 큐스터와 그 전 감독 마이클 커리도 선수들과 충돌이 잦아 하위팀으로 추락한 결과 이번에는 선수들과 관계가 원만한 감독을 구하는데 중점을 뒀다.
피스톤스 구단주는 리버스 셀틱스 감독의 제자인 탐 티보도가 지난 시즌 시카고 불스를 맡은 첫 해 ‘올해의 감독’으로 선정되며 4강까지 오른 점이 마음에 들었던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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