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L 구단주들의 직장폐쇄가 사실상 끝났다. 현재 상황은 포스다운 골 앤드 인치다. 선수단노조의 투표만 남겨두고 있다. 구단주들은 이미 지난 21일 구단주와 선수단이 합의한 노사단체협약서에 대한 투표에서 31-0(오클랜드만 기권)으로 전폭적인 지지를 한 상태. 선수들을 대표하는 집행위원의 투표가 25일 있을 예정으로 이변이 없는 한 향후 10년(2020년) 동안 유지될 노사합의서가 채택될 것으로 보인다.
구단주들은 25일 선수집행위원회 투표가 통과될 경우 27일부터 각 구단의 구장을 비롯한 제반시설을 열게 된다. 29일부터는 원 소속 팀과의 프리에이전트 계약이 시작된다. 구단들은 일정이 촉박해 프리에이전트 계약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FA가 된 선수들도 시간이 없어 피해를 볼 수도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선수단 노조측은 주말에도 노사합의서를 면밀히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130일 동안 지속된 NFL의 직장페쇄는 최악의 상황을 면해 2011시즌 정규시즌은 정상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그러나 8월7일 벌어질 예정이었던 시카고 베어스-세인트루이스 램스의 프리시즌을 겸한 홀 오브 게임은 구단주들의 직장폐쇄로 취소됐다. 그러나 돌발변수도 있다. 29일 집행위원이 아닌 일반 선수들의 투표에서 50% 플러스 1이 안될 경우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노사합의서가 채택되지 못하는 상황도 벌어질 수 있다.
구단주들의 직장폐쇄는 양측의 수입분배, 샐러리캡, 신인 보상, 은퇴 선수들에 대한 보험등이 첨예하게 대립했다. 이번 노사합의서에는 정규시즌을 18경기로 늘리는 부문은 제외돼 있다.
<문상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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