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빌링슬리가 워싱턴을 상대로 역투하고 있다.
빌링슬리 시즌 9승…방어율 3점대로 떨어져
다저스, 워싱턴에 3-1
LA 다저스 선발 채드 빌링슬리의 문제점은 들쭉날쭉 피칭이다. 호투할 때는 에이스가 부럽지 않다. 그러나 난조를 보일 때는 제5선발에도 미치지 못하는 피칭으로 코칭스태프의 애를 먹인다. 24일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러버게임에서 선발 빌링슬리는 1회 제이슨 워스를 삼진으로 원아웃을 잡는데까지 무려 31개의 볼을 던졌다.
1회 1실점 후 3연속 삼진으로 위기를 넘긴 빌링슬리는 2회부터 전혀 다른 투수가 됐다. 언히터블 피처로 변했다. 2회부터 7회까지 무안타 무실점 삼진 7개를 추가하며 팀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7이닝 동안 2안타 2볼넷 10삼진 1실점으로 시즌 9승째(8패)를 챙겼다. 방어율도 4.07에서 3.92로 내렸다.
전날 라파엘 퍼컬의 끝내기안타로 7-6 역전승을 일궈낸 다저스는 이날 경기에서도 0-1로 뒤진 1회말 애런 마일스가 곧바로 2타점 적시타로 전세를 뒤집어 결국 3-1로 승리를 거뒀다. 선발 빌링슬리가 7이닝을 책임지고 셋업맨 켄리 젠슨이 1이닝 무안타 1삼진, 루키 마무리 하비 게라(시즌 7세이브)가 1이닝 2삼진으로 워싱턴 타선을 완벽하게 틀어 막으며 가장 이상적인 이어던지기를 펼쳤다. 보통 밤경기에서 낮경기로 이어지면 투수전으로 진행되는데 이날 경기도 예외는 아니었다. 다저스 5안타, 워싱턴 2안타의 빈공이었다.
워싱턴과의 시리즈 첫경기를 2-7로 패했던 다저스는 2경기를 내리 이겨 후반기들어 처음 시리즈 승리를 작성했다. 시즌 45승56패. 다저스의 마지막 시리즈 승리는 전반기 마지막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전이었다. 11년만에 다저스타디움에 감독으로 복귀한 워싱턴 데이비 존슨 감독은 이틀 연속 역전패를 당하며 워싱턴으로 떠났다.
한편 최근 타격이 주춤했던 맷 켐프는 워싱턴전에서 2경기 연속 2안타를 때려 타율이 0.310으로 올라갔다. 7월31일 ‘넌 웨이버 트레이드’ 마감시한을 앞두고 트레이드설이 나돌고 있는 안드레 이디어는 4타수 무안타에 그쳐 타율은 0.296으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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