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키 트럼보 신 해결사 시즌 22호로 2-1
LA 에인절스는 지난 7월31일 트레이드 마감시한 때 부문별 전력보강을 한 명도 하지 않았다. 그러나 에인절스와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경쟁을 벌이는 텍사스 레인저스는 마이크 애덤스(전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우헤하라 고지(볼티모어 오리올스)등 2명의 투수를 영입해 불펜을 보강했다.
에인절스가 믿을 수 있었던 것은 바로 3명의 선발투수다. 에이스 제러드 위버(14승5패 1.78),댄 하렌(12승6패 2.81), 어빈 산타나(8승8패 3.21)등이다. 선발 3명이 확실하면 플레이오프에서 경쟁력을 갖추게 된다. 에인절스는 100마일을 뿌리는 마무리 조던 월든(25세이브 2.80)도 버티고 있다.
지난 시즌 타격이 취약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월드시리즈 정상에 올라설 수 있었던 원동력도 마운드였다.
에인절스 트로이카 가운데 현재 가장 뜨거운 투수는 산타나다. 지난달 27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에서 노히트게임을 작성한 후 ‘언히터블’이다.
7일 에인절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지구라이벌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러버게임에서도 8.1이닝 7안타 7삼진 1실점으로 승리를 추가했다. 매리너스는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한 펠릭스 에르난데스가 8이닝 4안타 12개의 삼진을 빼앗으며 역투했으나 2실점에 발목이 잡혀 패전의 멍에를 썼다.
시즌 10승10패. 산타나는 최근 3경기에서 26.1이닝을 던져 두차례 완투승에 단 2실점만을 하고 있다. 방어율이 0.67이다.
에인절스는 올시즌 메이저리그 최강의 7번타자 루키 마크 트럼보가 3회 말 시즌 22호 선제 홈런을 터뜨리고 7회 버본 웰스가 적시타로 2점째를 추가해 호투한 산타나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3경기연속 완투승을 노렸던 산타나는 9회 초 1사후 시애틀 클린업히터 마이크 카프에게 홈런을 허용해 마운드를 마무리 월든에게 물려줬다. 투구수는 115개였다.
미네소타, 시애틀 홈 6연전에서 4승2패로 상승세를 보인 에인절스는 9일부터 뉴욕 양키스와 원정경기를 벌인다.
<문상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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