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시즌 LA 다저스의 최다 연승은 전반기 마지막 4연승과 후반기 첫승으로 5연승이다. 28일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지구라이벌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시즌 피날레 경기에서 이길 경우 시즌 최다 6연승을 거둘 수 있었다. 전날 패색이 짙었던 9회 말 제임스 로니의 동점홈런으로 연장 접전 끝에 7-6 승리를 거뒀던 터라 팬들의 기대를 부풀게 했다.
전날과 경기 양상이 비슷했다. 6-7로 뒤진 9회 말 마지막 공격 타순도 좋았다. 전날 연장 11회 올시즌 3번째 끝내기홈런을 터뜨려 팀의 7-6 승리를 이끈 맷 켐프부터 시작이었다.
지난 26일 다저스 선수로는 99년 라울 몬데시 이후 12년 만에 30-30클럽(홈런-도루)에 가입한 켐프는 마무리로 등판한 라파엘 베탄코트에게 유격수 플라이로 물러났고, 로니는 삼진, 애런 마일스 좌익수 플라이로 아웃돼 결국 7-6으로 패했다. 두 팀은 올해 정규시즌에서 9승9패로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다저스로서는 루키 선발 네이트 에오발디(1승1패)의 1회 5실점이 돌이킬 수 없었다. 다섯 번째 선발등판인 에오발디는 구위도 가다듬기 전에 1회에만 4안타 몰매를 맞은 게 뼈아팠다. 경기 중반 이후 6회와 7회 각각 2득점을 올리며 1점 차까지 따라붙었지만 전세를 뒤집는데는 실패했다. 콜로라도의 케빈 쿠즈마노프는 4타수 2안타 4타점의 맹타를 휘둘러 다저스전 싹쓸이 패를 면하게 했다.
한편 2경기 연속 홈런으로 시즌 31호(공동 1위) 도루 34(공동 2위), 타점 100개(2위)를 기록중인 켐프는 이날 4타수 무안타에 그쳐 타율 0.320(4위)를 유지했다. 안드레 이디어는 오른쪽 무릎 부상으로 로키스와의 피날레전에 결장했다.
<문상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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