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드레스 휩쓸고 8승1패 ‘고공비행’
▶ 바라하스 홈런·불펜 활약 힘입어 4-2
LA 다저스의 잔여 경기는 27. 플레이오프 진출은 사실상 물 건너갔다. 그러나 다저스에게는 향후 3가지 관전 포인트가 있다.
첫째 맷 켐프의 40-40 클럽(홈런-도루) 가입 여부와 내셔널리그 MVP 도전이다. 둘째는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의 20승과 리그 사이영상 수상여부다. 세 번째는 승률 5할 작성을 만들 수 있을지다. 잔여 경기에 신임 단 매팅리 감독의 지도력이 달려 있는 셈이다.
다저스는 8월을 마무리하는 31일 지구라이벌 샌디에고 파드레스와의 홈경기에서 포수 로드 바라하스의 투런홈런(15호)에 힘입어 4-2로 승리를 거뒀다. 파드레스전 싹쓸이 승리에다가 최근 9경기에서 8승1패로 고공비행이다. 다저스는 이날 승리로 65승70패를 마크했다. 홈성적도 36승35패로 승률 5할을 넘어 섰다.
매팅리 감독은 경기 후 “선수들이 자신감을 갖고 있다. 불펜도 매우 안정돼 있어 투수들이 자기 역할을 해내고 있다”며 흡족해 했다. 1일부터 시작되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1경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3), 워싱턴 내셔널스(4),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3)와의 원정 11연전이 매팅리 감독에게는 승률 5할의 최대 고비처다.
다저스는 1회말 무사 1, 2루서 켐프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MVP 후보 켐프의 시즌 102타점. 그러나 선발 좌완 테드 릴리는 2회 초 상대 투수 웨이드 르블랑에게 2사 후 적시타를 내줘 1-1 동점을 허용했다. 1-1 동점의 균형을 깬 주인공은 포수 바라하스.
8월들어 뜨거운 타격을 과시하고 있는 바라하스는 볼카운트 3-1에서 르블랑의 체인지업을 통타해 다저스테디엄 좌측 스탠드에 꽂는 2점홈런으로 승리의 물꼬를 다저스로 돌려놓았다. 바라하스는 8월에 6개의 홈런으로 팀내 최다를 기록했다.
제구력이 다소 흔들렸던 선발 릴리는 5.2이닝 동안 5안타 4볼넷 3삼진 2실점으로 시즌 9승째(13패)를 거뒀다. 이어 마무리 하비 게라(13세이브)를 포함해 4명의 구원투수가 3.1이닝 동안 1안타 무실점으로 파드레스 타선을 막아 승리를 지켰다. 이날 낮경기로 벌어진 다저스테디엄에는 27,767명이 입장했다.
<다저스테디엄-문상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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