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팻 퀸 IL주지사, 8일 주정부 예산 감축안 발표
퀸 주지사가 8일 기자회견을 갖고 예산감축안을 발표하고 있다.
팻 퀸 일리노이 주지사가 심각한 재정적자를 해소하기 위한 방편으로 총 7개의 주정부 산하 시설을 폐쇄하고 1,938명의 공무원들을 정리해고 하겠다는 감축안을 8일 발표했다.
지역 언론보도에 따르면, 퀸 주지사가 폐쇄를 고려하고 있는 시설은 틴리 팍·체스터·싱어 등 정신병원들과 로간 교정센터, 일리노이 청소년센터 등 7곳이다. 정리해고 공무원들의 대부분은 폐쇄될 예정인 시설에서 근무하고 있는 직원들이다.
퀸 주지사는 이처럼 불가피하게 재정 감축이 진행될 수밖에 없었던 상황에 대해, 입법기관인 주의회가 지난 봄 자신이 원하는 만큼의 예산을 사용할 수 있도록 승인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애초 주의회에서 승인한 금액은 내가 희망했던 액수에서 22억달러나 부족한 숫자다. 이는 주의회 관계자들의 결정이었고 이제 우리는 그 결정으로 인해 현실과 부딪쳐야 하는 상황과 직면했다”고 토로했다. 퀸 주지사는 “이번 감축계획으로 인해 총 3억 1천만달러의 절감효과를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주정부는 정리해고가 시행되기 30일전 해당 직원에게 통보해야 하며 시설 폐쇄의 경우 주의회의 심의과정을 거쳐야 한다.
이번 감축안에 대해 공무원 노조측은 “퀸 주지사는 오는 2012년 까지 정리해고를 하지 않겠다는 조약에 서명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감원을 단행하려한다”며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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