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불교 주최 한국 전통민속놀이 큰 잔치 성황
원불교 전통민속놀이 큰 잔치에서 전통혼례식을 가진 신랑·신부가 부모님께 큰절을 올리고 있다.
한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을 맞아 고향의 향수가 물씬 배어나는 추억의 전통놀이 한마당이 열렸다.
시카고 원불교는 11일 시카고시내 벙커힐 팍에서 제14회 한국전통민속놀이 큰잔치를 개최해 한국 전통문화의 소중함과 아름다움을 널리 알렸다. 타인종 등 50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6개의 프로그램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여는 마당’에서는 개회식과 참가자간 상견례, ‘놀이마당’에서는 윷놀이, 굴렁쇠 굴리기, 투호, 줄넘기 등이 열렸으며 이어서 추석 차례상에 오르는 나물류를 주로 한 식사가 제공됐다. ‘공연마당’에서는 사물놀이, 태권도와 각종 전통놀이 시범 등이 열렸으며 ‘참여 마당’에서는 송편만들기, 페이스페인팅, 선배우기, 다도체험, 연날리기, 봉숭아 물들이기 등이 진행돼 가족단위의 참가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어울림 마당’에서는 참가자 전원이 참여한 줄다리기와 팔씨름 경연대회, 바구니 터트리기, 연날리기, 전통혼례식 등이 진행됐다. 마무리 마당에선 행운권이 추첨됐다. 특히 예년에는 시범으로 진행됐던 전통혼례식이 올해 처음으로 공식적인 결혼식으로 치러져 주목을 받았다. 이날 형상덕씨의 주례로 신랑 이주호씨(26)와 신부 손한나씨(26)가 전통혼례복을 곱게 차려입고 혼례를 올렸다.
원불교 심홍제 교무는 “전통민속놀이 큰 잔치는 원불교인들만을 위한 행사가 아닌 전 한인 동포, 타인종 이웃들을 위한 행사다. 해를 거듭할수록 참석자들이 늘어나고 있다”면서 “이런 행사를 통해 세대간, 문화간 이질감을 해소하고 어린이들에게는 한국의 전통놀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한국문화를 전수하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김용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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