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에서 열린 이화여고 북미주 총동창회 총회 참석 동문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클리블랜드=신공범 주재기자> 이화여자고등학교 북미주 총동창회(회장 김정진) 제4차 총회가 지난 8월 27~29일까지 오하이오 클리블랜드 소재 엠버시 스위트호텔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북미주 총동창회는 미국과 캐나다에서 활동중인 이화여고 동창들이 한데 모여 감사·소망·나눔을 주제로 우정과 화합의 정을 나누는 축제의 장으로 특히 올해는 이화여고 창립 125주년과 동창회 출범 100주년을 맞이하는 해로 의미가 깊었다. 또한 창립자인 메리 스크랜톤 여사와 이화학당 1호 기부자인 루시다 발드원 여사의 고향인 클리블랜드에서 열림으로써 그 의미를 더했다. 이번 총회를 위해 미전역의 동문 160여명과 한국에서 강순자 교장, 송보경 총동창회장, 고혜령 총동창회부회장 겸 동창회 100주년 기념사업회 회장, 이자형 총동창회부회장, 정창용 전 교장 등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하기도 했다. 지난달 27일에는 클리블랜드 인스티튜드 오브 뮤직에서 ‘이화 창립 125주년 기념 음악회’(총감독 윤현주 서울대 교수)가 열려 이화의 브랜드를 널리 알리기도 했다. 또한 건강과 역사, 여성을 주제로 한 특강 프로그램도 진행돼 참가자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총회를 마친 뒤 4대 교장이었던 프라이 여사를 비롯 김활란 박사 등이 수학한 웨슬리안대학과 오하이오의 주도 콜럼버스 및 호킹 힐스 주립공원을 차례로 방문하는 ‘이화헤리티지 투어’도 실시돼 큰 인기를 끌었다.
김정진 회장은 “이화역사의 산지인 클리블랜드에서 북미주 이화인들과 함께 할 수 있게 돼 영광이다. 행사기간 동안 이화인으로서 받은 축복을 함께 누기는 기쁨과 나눔의 장이 되어 너무나 영광스럽다”면서 “이번 총회를 통해 이화와 인연이 깊은 역사적 발자취를 발견하고 동문간의 우정을 다지며, 모교의 발전을 위한 사랑과 헌신을 나누는 시간이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총동창회 총회를 통해 이화여고 125주년 기념 장학금 12만5천달러가 학교측에 전달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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