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매뉴얼 시장, 예산삭감책 일환…노조측 강력 반발
재정적자 해소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는 시카고시가 경찰청의 예산도 1억9천만달러가 삭감돼야하며 이를 위해서는 노후된 경찰서의 폐쇄방안도 적극 고려돼야한다고 밝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지역 언론 보도에 따르면, 람 임매뉴얼 시장은 최근 시카고시 개리 맥가티 경찰청장에게 예산감축 정책에 맞춰 경찰청에 책정된 총 13억달러의 예산 중 1억9천만달러를 삭감시켜 줄 것을 요청했다. 임매뉴얼은 예산삭감을 위해 노후된 경찰서를 순차적으로 폐쇄하고 경찰청내 관료주의도 쇄신해 관리행정직 경관을 범죄예방을 위해 절실히 필요한 순찰경관으로 보직을 이동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카고시내 총 25개 지구의 경찰서 가운데, 9개의 노후된 경찰서가 폐쇄 후보로 검토되고 있으며, 최종 폐쇄여부는 다음달 발표될 것으로 알려졌다. 폐쇄 고려 대상 경찰서는 2지구(웬트워스/1972년 건립), 2지구(그랜드 크로싱/1982년), 5지구(캘루멧/1980년), 11지구(해리슨/ 1975년), 12지구(몬로/1949년), 13지구(우드/1960년), 19지구(벨몬트/1975년), 21지구(프레리/ 1952년), 24지구(로저스팍/1979년) 등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범죄율 등을 고려하지 않고 노후됐다는 이유만으로 경찰서를 폐쇄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또한 경찰 노조는 “시장이 경찰개혁정책을 당사자인 경찰노조와 논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결정해 언론에 공표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강력한 반대입장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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