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장 12회 끝내기 홈런 맞고 토론토에 3-4 역전패
AL 와일드카드 선두에 다시 3게임차 3위로 밀려
레이스는 양키스 물리치고 레드삭스 2게임차 압박
LA 에인절스가 연장 12회 대접전 끝에 끝내기 홈런을 맞고 침몰,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에 먹구름이 드리웠다. 텍사스 레인저스가 먼저 패해 디비전 선두와 5게임차 간격을 줄일 기회도 놓쳤고 아메리칸리그(AL)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도 다시 선두에 3게임차 3위로 밀렸다.
에인절스(85승71패)는 22일 원정경기에서 3-1로 앞서다 3-4 역전패를 당한 타격이 크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방문 4연전을 2승2패로 마쳐 기적이 일어나지 않는 한 디비전 우승은 불가능하게 됐고, 와일드카드 레이스 선두 보스턴 레드삭스(88승68패)와 승차도 2.5게임에서 3게임차로 늘어났기 때문이다. 그뿐 아니라 이제는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 레드삭스만 아니라 탬파베이 레이스(86승70패)도 잡아야 하는 신세다.
레이스는 이날 뉴욕 양키스(95승61패)를 15-8로 두들겨 에인절스에 반게임차로 앞선 동시에 레드삭스와 간격을 2게임차로 줄였다.
레인저스(90승66패)는 이날 오클랜드 A’s와 원정경기에서 3-4로 패했고, 레드삭스는 경기가 없었다. 에인절스는 7회 선발 어빈 산타나가 루키 에릭 팀스에 솔롬홈런을 맞고 3-2까지 추격을 허용한 뒤 투수를 바비카세바로 바꿨다.
하지만 카세바는 호세 바티스타를 볼넷으로 내보내며 위기를 자초한 결과 신인 1루수 마크 트럼보의 실책과 자신의 폭투가 겹치며 기대를 저버렸다. 이때 3-3 동점을 허용한 에인절스는 11회말 1사후에 등판, 아웃 2개를 잡아내며 이닝을 무사히 넘겼던 신인 투수 개럿 리처즈가 12회말 다시 마운드에 올라서는 첫 타자 에드윈 엔카나시온의 한 방에 무너지는 바람에 극복이 어려운 위기에 몰렸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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